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 …국회 처리 난항

기사입력 : 2013년04월17일 14:49

최종수정 : 2013년05월02일 10:01

- "공정거래법 등 여야 이견 많은 만큼 시간 두고 협의해야"

[뉴스핌=고종민 기자] 박근혜 정부 핵심정책 중 하나인 경제민주화 법안 처리가 국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정부와 여당의 속도 조절론에 반기를 들며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 관련 세부 입법에 있어 지도부 사이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경제민주화는 인기 영합적인 것이 아니고 위축된 경제활동을 활성화 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공동체의 틀에서 볼 때 풍요와 공공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경제 민주화를 당 강령으로 정한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각 상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자유로운 토론과 타협 속에서 이견을 좁혀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보다 근본적인 구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날 여당 내 주요 의원들이 공식석상에서 경제민주화를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신중론을 제기한 데 따른 내부 반발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전날 원내확대정책회의에서 "대표적인 사례로 대서특필 보도되고 있는 공정거래법의 심사과정은 여론 보도와 달리 여야가 합의한 바 없다"며 "예컨대 백걸음을 가야된다고 하면 이제 막 첫걸음이 내딛어진 상황"이라고 했다.

재계가 재벌 총수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놓고서 극심하게 반발하는 데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이견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경제민주화법안이 제대로 옥동자로 태어날 수 있으려면 긴 호흡을 가지고 기다려달라"며 경제민주화법안의 입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새누리당 소속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0주년 서울 이코노믹 포럼 축사를 통해 "최근 경제민주화의 (신중론) 방향은 속도전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탈세 등을 단속할 계획이지 정상적인 내부거래까지 제재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순환출자금지, 금산분리 등 여러 경제민주화가 논의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6월에는 국회에서 많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