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보스턴 국제 마라톤대회 폭발 사건에 따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따르면 보스턴 도심에 발생한 이번 폭발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폭발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50분경 아마추어 참가자들이 마라톤 결승점을 통과할 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건으로 최소 128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경찰이 아직 용의자를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은 잠재적으로 테러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배후와 의도에 대해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도 책임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폭발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담당자들의 말을 인용해 폭발 현장 인근에서 5개의 폭발물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