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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 '비싼' 삼성·애플보단 '싼' 국내폰 인기

기사입력 : 2013년04월15일 11:22

최종수정 : 2013년04월15일 11:22

저가 승부가 주효… 국내 점유율 높여

[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이 유독 인도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인도 국내기업들이 두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2일 기사에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국기업들 성공 요인으로 저렴한 기기 가격 및 보조금 지급 등으로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덜어주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도의 휴대폰업체인 마이크로맥스 인포매틱스와 카본 모바일스 인디아는 저가 스마트폰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마이크로맥스는 최저 3999루피(8만 2000원), 카본은 3599루피(7만 4000원)에 스마트폰을 판매 중이다. 

반면 애플의 주력인 아이폰4는 이들보다 최소 7배 이상 높은 26500루피(55만 원)에 팔리고 있다. 삼성이 내놓은 저가형 모델 갤럭시Y 듀오 라이트 역시 6110루피(12만 6000원)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한 상태다.

마이크로맥스의 디팍 메로트라 사장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이지만 아직은 고가 휴대폰을 내놓을 필요가 없는 상황"고 설명했다.

IT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의 휴대폰 구매자 중 약 75%가 2500루피보다 싼 저가폰을 사용 중이다.

마이크로맥스와 카본의 저가 정책은 인도 시장에 진출한 삼성과 애플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마이크로맥스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카본은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은 이보다 낮은 6위에 머물렀다.

마이크로맥스는 작년 4분기 63만 3000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전년도 9990대에서 63배 이상 급증했다. 작년 4월 첫 스마트폰을 선보인 카본은 같은 분기 30만 4000대를 출하했다.

보조금 지급도 이들의 성장세를 이끄는 요인 중 하나다.

카본은 월별 데이터 팩키지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카본의 샤힌 데브사레 이사는 "단말기 할인만 제공하는 다른 기업들과 차별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맥스는 2014년 3월까지 삼성을 밀어내고 인도내 판매 1위를 차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본은 4월부터 시작되는 2013회계연도 판매량을 500만대로 잡고 있다.

한편, 저가 스마트폰에 고전하고 있지만 삼성과 애플 또한 인도내 판매량을 늘려가는 추세다.

애플은 아이폰 5출시 및 아이폰4의 가격인하로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증가했다. 삼성도 같은 기간 22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전년대비 74% 오름세를 보였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높은 성장성으로 업계의 주목 받고 있다. IDC는 2017년까지 인도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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