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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중국 시장에서 출혈 경쟁 가속화

기사입력 : 2013년04월11일 14:44

최종수정 : 2013년04월11일 14:59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2년 경쟁적 할인정책으로 출혈경쟁이 벌어졌던 중국 고급차 시장에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경상보(北京商報)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급 수입차 가격이 크게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야윈촌(亞運村) 자동차거래시장의 옌징후이(顔景輝) 부사장은 이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입차 대리점들이 대량 입고에 나서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벌써부터 할인을 통한 판촉행사에 나서는 등 수입차 가격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중국 수입차 시장은 치열한 가격전쟁을 치렀다. 벤츠S클래스가 30만 위안(약 5500만 원)을 깍아주는 '폭탄 세일'을 감행한 후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도 연이어 할인 경쟁에 뛰 어들었다. 원가를 고수했던 일부 브랜드들도 결국 손해를 감수하고 가격 할인에 나서기도 했다.

벤츠는 올해 2013년형 벤츠S600과 S300을 출시하면서 가격 할인을 통한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 가격경쟁에 불을 당겼다.

BMW는 최근 7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업계 최고 할인폭인 9만 위안을 제시했다. 중국 시장에서 BMW7시리즈는 74만~300만 위안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고급 수입차 할인율은 2월 32%, 3월에는 52%까지 올라갔다. 할인폭을 줄인 모델도 48%에서 28% 줄었다.

게다가 올해 수입차에 대한 중국 시장의 수요도 10%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2012년말 이후 재고도 급증해 가격 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월 춘절(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3월 고급 수입차의 대 중국 시장 판매량은 급감했다. 이 기간 벤츠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아우디는 3.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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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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