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산업 융합 · 헬스케어 관련주 관심
[뉴스핌=김동호 기자]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창조경제 관련주가 코스닥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됐다.
창조경제가 첨단 과학기술 및 ICT 등을 기반으로 한 산업, 기술간 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 모바일과 관련한 컨텐츠 산업 ▲ IT 업종 ▲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을 주목해야한다는 얘기다.
9일 증시전문가들은 급락하는 코스닥시장이 반등할 때 어떤 종목을 골라야하는가라는 질문에 첫번째로 '창조경제 관련주'를 꼽았다.
김재홍 신영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신정부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을 고려할 만하다"며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정과제로 ITㆍSW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서비스 산업 전략적 육성기반 구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정책들은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로드맵 역할을 해왔다"며 "신정부의 신성장 동력 정책 등에 더더욱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스마트융합이란 ICT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가 고도화 됨에 따라 연관서비스가 동시 발전하는 동태적, 입체적 개념이다. 현재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정부 정책 방향을 감안한 증시 수혜주로 SK텔레콤과 엔텔스, KT, LG유플러스, KTH, 웅진씽크빅, 제이브이엠, LS산전 등을 지목했다. 이들은 각각 스마트인프라와 홈네트워크, 교육, 헬스 등 분야에서 스마트융합정책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남룡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 키워드에 주목하며 ICT 산업 융합과 활성화 정책의 수혜주로 CJ E&M을 꼽았다.
그는 "ICT산업 활성화는 C(컨텐츠) P(플랫폼) N(네트워크) D(디바이스)라는 4가지 카테고리를 중심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그 중에서도 C(컨텐츠)가 ICT 산업 융합과 활성화 정책의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를 비롯할 헬스케어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조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보건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정책 수혜로 U헬스케어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며 "U헬스케어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로 서서히 생활에 정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의료기기 산업이 부상되고 있다"며 "초고속 고령화와 의료 소비가 높아지는 이 시대에 의료기기는 예방, 진단, 치료, 관리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며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들의 U헬스케어 산업 진출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 박 애널리스트는 "대기업들이 관련 의료기기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업체의 성장 모멘텀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점을 감안, 바텍과 씨유메디칼, 뷰웍스, 오스템임플란트, 루트로닉, 아이센스,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