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대책 약발 중개업소 문의 2~3배 늘어

기사입력 : 2013년04월03일 17:37

최종수정 : 2013년04월03일 17:47

- 첫 구입자 관심 높아…당장 거래 늘진 않을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4.1 주택정책’ 발표 이후 일선 중개업체에 수요층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예비 신혼부부나 30~40대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생애최초 주택입자들은 취득세·양도소득세 감면 등 혜택의 범위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1 주택정책’이 나온 이후 일부 중개업소엔 평소보다 2~3배가량 많은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미래공인중개사 대표는 “주택거래 침체로 하루에 전화문의가 3~4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2일부터 문의가 10여건으로 늘었다”며 “주택 구입시 얼마나 혜택을 볼 수 있는지를 묻는 문의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한 아파트의 매맷값이 3~4억원이지만 전셋값 비율은 80%에 달해 이번 세제혜택을 통해 아예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층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T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급매물의 시세를 묻는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며 “신규·미분양주택이 아닌 기존 주택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양도소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어 가격 반등을 기대하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1 주택정책’에는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9억원·85㎡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5년간 면제한다. 9억원 이하의 신규·미분양주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K공인중개사 대표는 “이번 정책의 초점이 투자자보다 실수요자에 맞춰져 있어 주택 구입에 경험이 없는 수요층에서 빠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로 계약이 늘어날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주택 거래에 관심이 확대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는 생애최조 주택구입자들이다. 부부합산 소득이 6000만원 이하의 가구가 올해 말까지 6억원·85㎡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 전액 면제와 대출금리 인하를 적용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일부주택은 5년간의 양도세 면제도 가능하다.

때문에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점차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실수요자를 움직일 수 있는 세제혜택의 범위가 넓어 주택거래가 이전보다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국회의 법안 통과 과정에서 정책이 일부 수정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하는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