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 중국에 가스 공급 합의… 양국 에너지 협력 ‘본격화'

기사입력 : 2013년03월23일 09:45

최종수정 : 2013년03월23일 09:45

시진핑 첫 방문부터 돌파구 열어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2일 크렘린에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시진핑, 첫 해외 방문지 러시아 "중요한 협력국"
- 가스프롬·로스네프티, CNPC와 양해각서 체결
- 아태, 중동에서 미국 영향력 확대 견제 움직임

[뉴스핌=권지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해외 방문지인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본격적인 에너지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그간 지지부진 했던 가스 및 석유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과 국영석유기업 로스네프티,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등이 동석해 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흘 간의 일정 중 첫날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을 끝내고 나온 시 주석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러 여길 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것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세계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고 또 가장 빨리 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세계 최대 석유 및 가스 생산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매력적인 협력 대상일 수 밖에 없다.

러시아 역시 역동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고 서방국에 집중되던 석유와 가스 거래를 다각화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날 가스프롬과 CNPC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2018년부터 30년 간 연 380억㎥의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게 된다. 가스프롬 CEO 알렉세이 밀러는 연간 공급량이 600억㎥로 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도 규모라면 중국은 독일을 제치고 러시아 천연가스 최대 수입국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 독일의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규모는 330억㎥였다.

양측은 오는 6월 법적 조건들을 명시한 문서에 서명하고 장기 공급에 관한 본계약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로스네프티 역시 중국에 대한 원유 공급을 연 3100만t으로 현재 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고, 25년간 중국에 원유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20억 달러의 차관도 제공받기로 했다.

로스네프티는 또 CNPC와 유전개발 파트너십 역시 맺기로 했는데, 러시아가 전략적인 석유 부문에 있어 중국에 이 같은 상당한 참여 권한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러시아와의 이 같은 협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에서 점차 확대되는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는 이란 핵문제와 한반도 정세, 아프가니스탄 상황 등 지정학적 이슈들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고, 이 밖에 경제,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 약속도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