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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드 호주 총리, 재신임 투표 전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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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호주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지지율에서 야당 대표에 큰 격차로 밀리고 있는 줄리아 길라드 총리가 재신임 투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21일 길라드 호주 총리는 의회 연설을 통해 노동당 대표와 부대표를 선출하는 경선대회를 이날 오후 4시 40분(한국 시각 오후 2시 40분) 캔버라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야당 지도부는 곧장 정부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요청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근 총선을 겨냥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집권당인 노동당의 지지율이 야당연합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노동당 내부에서 길라드 총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초반에 노동당을 이끌었던 사이먼 크린은 전 총리였던 케빈 러드를 길라드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린은 "내 견해로는 노동당 대표로 러드 전 총리 외에는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

야당 역시 길라드 총재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노동당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야당연합의 토니 아보트 대표는 의회에서 길라드 내각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호주 국민은 안정적이고 강력한 정부를 가질 만한 자격이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정부는 그렇디 못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2일 호주 한 언론사가 1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러드 전 총리가 대표로 선출된 노동당에 대한 지지율 56%로 아보트 대표가 이끄는 야당연합을 12%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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