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허준영 "권력욕이 안철수식 새 정치인가" 직격탄

기사입력 : 2013년03월13일 11:51

최종수정 : 2013년03월13일 11:51

- 국회 기자회견…야권 유력 후보와 1대1 구도 만들기

[뉴스핌=노희준 기자] 오는 4월 열리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의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13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를 향해 "권력욕이 안철수식 새 정치인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허준영 노원병 보궐선거 예비후보

허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씨는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 새 정치를 얘기하고 있다"며 "(그런데) 서울시장 출마하려다 그만두고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다가 또 그만두고, 미국으로 훌쩍 떠났다가 82일만에 나타나 이제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한다"고 각을 세웠다.

그는 지역에서는 "'근데 안모씨는 느닷없이 여기 왜 나온데요?, 대선 패배에 일조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숙해야 할 때가 아니냐,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고춧가루 뿌리려고 나타난다면 누가 수긍하겠나? 왜 하필이면 서울 노원병이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곳 상계동분들은 새 정치나 정치 판도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정도로 그렇게 여유로운 분이 아니다"며 "도심개발로 이주해온 분들, 맞벌이 젊은 부부, 영세 상인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또 "이번에는 안철수씨가 또다시 중도포기 한다든가 양보해 또다시 세간의 웃음거리가 되지 마시길 바란다"면서 안 전 교수가 서울시장과 대선 후보직을 사태한 것을 환기하기도 했다. 안 전 교수를  "공천 없이 낙하산으로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씨도 백신을 개발하는 등 좋은 일을 하셨지만, 우리 사회 공직자 기여도를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공직자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엄청난 일을 감당하고 있다"면서 경찰청장을 역임한 자신의 이력을 내세웠다.

기자들과 만나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으로 "야권사정이 하도 복잡해서 그런 데 신경 쓸 겨를이 없고 누가 나오든지 1대 1 구도로 가서 승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의치 않겠다는 의미지만, 야권 후보들이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단일화 이슈를 중요성이 떨어지는 부차적인 이슈로 규정한 것이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주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넘겼고,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홍정욱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에 대해서는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역정서를 보면 제가 공천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공천이 잘못되면 지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홍 전 의원에 대해선 "이곳에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분이기에 본인이 다시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해서는 "공천을 못 받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공천 심사나 경쟁 형식은) 어떤 형식이든 다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 주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데 배경으로는 "선거일 23일 앞두고 공천을 받아 기간이 짧았고 주민들에게 알릴 기회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노회찬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는 계기가 된 대법원의 '안기부 X파일' 판결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대법원에서 8년 동안 숙고해서 내린 판결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