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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 "안철수, '삼성 X파일' 사건 견해 밝혀야"

기사입력 : 2013년03월12일 15:16

최종수정 : 2013년03월12일 16:01

-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안타깝다"고만 말해

[뉴스핌=노희준 기자] 진보정의당이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한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2일 진보정의당의 이정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전 교수는 국민들과 노원 유권자들에게 삼성X파일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정의당은 안기부 X파일 사건을 삼성X파일 사건으로 부르고 있다. 안기부 X파일 사건은 2005년 당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삼성그룹에서 떡값을 받은 '안기부 X파일' 속 전, 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말한다. 

대법원은 노 의원에게 유죄를 확정했는데, 이 대법원 판결이 부당한지 합당한지 노원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뚜렷한 정치적 견해를 내놓아야 한다는 게 진보정의당 주장이다.

이 대변인은 "단순히 제3자의 위치에서 노회찬 대표의 의원직 상실을 안타깝다고만 반복하며 이도 저도 아닌 입장을 되풀이한다면 단지 무조건 당선만을 위한 정치를 하시는 건 아닌지 삼성과 권력의 눈치를 함께 살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날 안 전 교수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안기부 X파일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안타깝다"라고만 말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안철수 전 교수는 노원병이 정치 재개를 위한 방편일지 몰라도 노원 유권자들께는 부당한 대법원 판결로 스스로가 선택한 지역의 대표 정치인을 잃게 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삼성X파일의 진실을 알리고 거대권력의 부당거래를 더 이상 용납하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너무나 상식적인 의정활동을 한 단 한명의 국회의원이 오히려 처벌을 받았다"며 "민주주의와 정의가 부정당한 대한민국 사회에 국민과 노원유권자들은 많은 상실감을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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