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7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는 5개 이사국을 포함, 총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및 선박, 항공 검색과 관련한 제재안을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결의안은 금융제재 블랙리스트를 추가하는 동시에 의심스러운 화물을 싣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고 항공기 이착륙 및 영공 통과를 불허하는 내용도 새롭게 제재에 포함시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결의안은 북한 핵개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인내가 더 이상 없을 것임을 북한에 보낸 강력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안보리 채택에 앞서 대북 제재와 관련한 강력한 반발을 내놓았다.
북한은 "미국이 안보리에서 주도하고 있는 반공화국 제재 결의 채택 놀음은 우리가 이미 선포한 보다 강력한 2차, 3차 대응 조치들을 더욱 앞당기게 만들 것"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