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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리전망 : 美ㆍ日 동맹 강화‥韓, 새정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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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굵직한 대내외에도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지난 15~16일 열린 G20 회의가 엔저문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해갔듯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엔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대신 미ㆍ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시장에의 파급 효과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대외 변수로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 등이 있다.

국내적으로는 새정부의 정책 방향관 관련한 관계자들의 코멘트가 재료가 될 수 있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65~2.75%, 5년물 2.75~2.85% 전망
 
24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65~2.75%,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75~2.85%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60%, 최고치는 2.66%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70%, 최고치가 2.8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70%, 최고치는 2.77%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2.80%, 최고치는 2.9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0%p, 5년물이 0.11%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이 0.20%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70%로 지난주 종가보다 0.01%p 높았고 5년물은 2.80%로 지난주 종가와 동일했다.

◆ 김중수 "통화정책, 재정과 조화 이뤄야"

지난주 채권시장은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차원의 금리인하 기대가 작용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주 초반에는 현오석 KDI 원장이 경제부총리로 낙점되면서, 지난해 KDI가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지적한 보고서가 시장의 강세재료로 작용했다.

이후 20일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환율 문제와 관련해 선제적 대응을 강조한 것이 코스피 상승과 맞물리면서 채권금리를 소폭 상승시켰다.

또한 21일에는 토빈세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정 압력으로 작용했다.

강석훈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은 과제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토빈세와 관련해 우리 경제안정성 측면에서 검토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21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가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경기부양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부응하듯 김중수 총재 역시 같은 날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외국인은 지난주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물 시장에서는 꾸준하게 순매수를 지속했다.

◆ 美ㆍ日 정상회담‥韓, 새정부 출범

이번 주 채권시장은 굵직한 대내외 이벤트를 곁눈질하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일주일 전 G20 회의가 엔저문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해갔듯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엔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대신 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에 대해 "농업, 자동차 등 민감품목의 개방을 협상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며 합의가 이뤄졌다. 우리 금융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이 재료를 소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다른 대외 변수로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을 꼽을 수 있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따라 유럽 채무위기가 재점화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출구조사 결과는 25일 오후 3시에 나올 예정이다.

최근 양적완화 종료를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던 만큼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26~27일 상하원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연설에서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매우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며,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월 1일부터 실시되는 미국 시퀘스터의 경우, 3월 27일 의회예산안 합의 전까지 추가협상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실물경제에의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국내적으로는 외환규제를 포함,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 관계자들의 코멘트가 작은 파고를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이후 열릴 예정이다. 28일에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현대증권 송선범 과장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정책당국의 경제운용과 관련된 코멘트 리스크에 주의를 해야 할 한 주"라고 평가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 역시 "지난주 갈지자 행보를 보인 외인들과 신정부 정책관련자들의 발언 및 이태리총선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의 변동성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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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달러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자"라고 부르면서도, 극단적인 변동성과 짧은 히스토리를 이유로 전략적 코어 자산이 아니라 위성(satellite) 성격의 위험자산으로 다뤄야 한다고 경고한다. 2024년 초 2조달러 수준이던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이 2025년에는 4조달러 안팎까지 불어난 가운데, 규제 환경이 ETF·ETP 승인 등으로 제도권 친화적으로 바뀌며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실제 결제·상거래 규모는 여전히 수백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일상적 화폐나 결제 인프라로서의 역할은 초기 단계라는 점이 반복해서 지적된다.​ UBS와 같은 보수적인 하우스는 이런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코인은 어디까지나 투기적 자산"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UBS CI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연 70~80% 수준으로 전통 자산 대비 현저히 높고, 70% 이상 급락하는 대형 조정이 여러 차례 반복된 탓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축으로 편입하긴 어렵다고 본다. 대신 장기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라면 "완전 손실이 나도 전체 계획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극소 비중으로, 장기 보유하는 전략" 정도만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반대로 SSGA나 모간스탠리, 반에크 등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고 장기 위험조정 수익이 높다는 점을 들어, 1~4% 수준의 소규모 전략적 배분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기관 머니의 온도차도 뚜렷하다. 나티시스 2026 인스티튜셔널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의 36%는 향후 크립토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하지만, 동시에 66%는 "2026년 성과는 금이 크립토를 이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EY·코인베이스가 2025년 초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 기관의 59%가 "AUM의 5% 이상을 디지털 자산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답해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여전히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꼽았다. ◆ 원자재: AI·에너지 전환·안보가 만든 '전략자산'의 귀환 2026년 원자재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 AI·에너지 전환·안보 이슈가 맞물린 '전략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리포트는 접근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원자재·에너지·전환 메탈에 구조적인 강세 요인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BNY멜론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인프라 확충, 에너지 전환과 함께 각국의 방위·인프라 지출이 향후 수년간 원자재 수요를 떠받칠 것이라고 본다. JP모간은 천연가스와 전력을 "AI 혁명의 병목(bottleneck)"으로 규정하며 가스 발전, LNG 프로젝트, 송전망 등에 장기 투자 기회가 많다고 짚었다. UBS는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비중 확대를, 냇웨스트는 희토류·전략자원이 '공급망 안보'와 직결되면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제시하고, 피델리티는 구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물자산·절대수익 전략이 전통 60:40 포트폴리오의 필수 보완재가 된다고 분석했다. 나티시스 설문에서도 기관투자가의 65%가 전통 60:40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가 2026년에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답해, 원자재·실물자산을 '필수 축'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확인된다.​ 블룸버그NEF와 IEA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 수요만으로도 203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의 2~3%포인트 추가 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추정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시설당 수만 톤 단위의 구리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이미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구리·은·희토류·갈륨 등 핵심 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타이트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확대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전환 메탈 수요가 2026년 한 해에만 30~40%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미니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플레이션·무역·정책 측면에서의 환경도 원자재에 우호적이다. 모간스탠리 등은 미국·유럽에서 관세·보호무역 정책이 상수로 남는 한, 명목 물가가 2%를 상회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과거 데이터상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구간에서 원자재 상품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기타 자산 대비 20%포인트가량 우위였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에너지 안보 우려와 탄소 규제가 섞이면서, 가스·LNG·원유·우라늄은 "절대 줄일 수 없는 베이스 에너지"로, 구리·알루미늄·리튬·희토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 금속"으로 포지셔닝이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월가 IB와 기관투자가들은 2026년 포트폴리오에서 원자재 비중을 한 단계 높이는 전략을, "달러·채권·전통 주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에너지·인플레이션·안보 리스크를 헷지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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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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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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