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다보스포럼서 엔 약세 성토, 일본 당국 '반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비전통적인 양적완화 대한 찬반 입장도 충돌

[뉴스핌=이은지 기자]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모인 각국 정상들이 일본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우려 섞인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일본 고위관료들도 일제 반격에 나섰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경제재생 담당상은 독일을 향해 "비판할 입장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지난 23일 시작한 제43차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악셀 베버 스위스 UBS 금융그룹 회장은 연설에서 "미래세대의 희생을 담보로 현재 세대가 살고 있다"면서 "최근의 통화정책은 사람들의 지나친 소비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 총재를 역임했던 베버 회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자국의 경제 회복을 위해 다른 나라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일본의 이른바 '근린 궁핍화 정책'이 환율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독일, 영국 등도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에 일제히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윤전기를 돌리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며 이는 "환율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은행(BOJ)의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엔화를 풀어 일본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한 직접적인 반발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옌스 바이트만 현 분데스방크 총재 역시 일본 정부가 돈을 찍어서라도 금융완화에 나서라고 일본은행을 압박한 데 대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놀랄 만한 위반"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환율의 정치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경고다.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도 각국이 자국 화폐가치를 끌어내리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와 같은 각국 정상들의 공격에 일본 정부 당국자들도 반격에 나섰다. 아마리 경제재정·경제재생 담당상은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를 통해 "독일은 유로존의 고정환율제도로부터 수출의 수혜를 입는 국가"라며 "비판할 입장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 나카오 다케히코 일본 재무차관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본은행(BOJ)이 엔화의 평가절하를 유도한다는 비판은 잘못된 것"이라며 "BOJ의 목적은 다만 디플레이션을 끝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엔저 기조는 일방적인 절상을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아베 신조 총리의 엔화 약세 행보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2012년 무역수지는 6조 9270억 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5.8% 감소해 역시 전망치 4.2% 감소를 밑돌았다. 7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는 2년 연속 적자 기록으로, 연간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수입은 전년비 1.9% 늘어 직전월 0.8% 증가와 예상치 1.5% 증가를 모두 상회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가 엔화 약세 드라이브를 재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이틀간 상승압력을 받던 엔화가 조만간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인 것.

지난 22일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종전의 1%에서 2%로 상향조정하고 2014년부터 무제한 자산매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자산매입이 1년 뒤로 미뤄진 데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며 이틀째 엔화에 대한 조정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중앙은행의 비전통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바이트만 총재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한 가운데,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는 이 같은 금융위기 대응책의 문제점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이나 여타 부정적인 정책 부작용에 대한 통제권을 잃지 않았다면서 옹호론을 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아담 포센 소장은 "양적완화가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깊은 종교적 신념을 고수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양적완화 반대론자들을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