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업 한국테크놀로지가 주가의 발목을 잡던 스페인 프로젝트의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월 2일 체결해 1년여를 끌어오던 태양전지제조장비의 공급계약이 전 세계 태양광 시장 경기 침체와 유럽의 금융 위기로 해지됐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른 손해액으로 계약 당사자인 TES는 손해배상금 30억원을 한국테크놀로지에 지급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아이템이 태양광 장비이다 보니 그 동안 주가를 발목 잡던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유로의 환율 가치가 점점 하락 하는 상황에서 환 리스크 또한 탈피함과 동시에 30억원의 손해배상금이 환입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악재의 소멸과 함께 회사의 현금 흐름과 재무제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에코에스코 사업과 신규 사업인 모바일게임분야 사업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