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분석] 인수위 인선, '정치인' 배제한 실무형으로

기사입력 : 2013년01월04일 18:26

최종수정 : 2013년01월04일 18:45

- 일부 '깜짝인사'도 계속…교수와 관료 등 전문가 다수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주요 인수위원들의 면면이 4일 공개됐다. 이날 발표된 인수위원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인을 배제하고 교수 등 전문가그룹을 위주로 한 '실무형' 인사란 점이다.

인수위 9개 분과를 책임질 간사 가운데 5명이 교수 출신일 정도로 전문가 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에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를 임명하는 등 지역 안배 흔적도 보였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4일 오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2차 인수위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최진석 기자]
아울러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임명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와 법질서·사회안전분과의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 등은 그 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인물들로 박 당선인 특유의 '깜짝인사'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24명의 인수위원중 정치인 출신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정도다. 경제 1∙2 분과 간사로 임명된 류성걸 의원과 이현재 의원은 초선으로 공무원 출신이다. 

기획조정과 고용복지 분과 인수위원으로 각각 선임된 강석훈∙안종범 의원 역시 초선으로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경제통이다. 여성문화 분과 위원인 김현숙 의원 역시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이다.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로 임명된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은 육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다.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미국통이면서 유엔(UN)과 유럽 등과의 외교관계에도 출중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일찌감치 인수위원 후보로 거론돼 왔다.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 임명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는 박 당선인 특유의 '깜짝 인사'란 평가가 많다. 당초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 후보로 거론됐던 최경환 의원과 권영세 전 의원을 제친 결과다. 최 의원과 권 의원은 아예 이번 인수위원 명단에서 빠졌다.

유 간사는 1958년생 대전 출신으로, 행정고시 23회를 거쳐 예전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한 뒤 1991년부터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인사 행정과 정책 리더십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로 임명된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와 교육과학분과 곽병선 전 경인여대 학장, 고용복지분과 최성대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분과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등도 그 동안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이다.

한편 친박인사중에는 당선인의 '입'으로 알려진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에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