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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국채 발행 줄고 완만한 금리 상승

기사입력 : 2013년01월03일 06:59

최종수정 : 2013년01월03일 06:5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주요국 국채 시장이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랠리를 보인 가운데 올해 발행 물량이 상당폭 줄어들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으로 지난해 장기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국채 ‘품귀’ 현상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데 이어 수급이 악화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선진 7개국(G7)과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국채 발행 rbh가 올해 7조3800억달러로 지난해 7조6000억달러에서 2200억달러 감소할 전망이다.

국가별로 일본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의 발행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인도, 중국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반적인 하락 추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채 투자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는 반면 발행 물량이 줄어드는 데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부 국가가 재정건전성 향상에 결실을 이루면서 투자심리가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이체방크의 모히트 쿠마 채권 전략가는 “일부 국가에서는 시장이 인식하는 것보다 괄목할 만한 재정건전성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국채 투자 수요가 강하게 뒷받침되고 있으며, 올해도 국채 매도 압박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독일 국채시장이 프랑스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말 1.32%에서 올해 말 2.25%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대 채무 국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아시아 국가의 국채 만기는 3조달러에서 2조6000억달러로 줄어들 예정이다.

주요 선진국은 국채 평균 만기를 늘리는 방법으로 만기 상환에 대한 리스크와 부담을 떨어뜨리는 움직임이다. 미국 국채의 평균 만기가 2009년 4.6년에서 5.4년으로 상승했고, 영국 역시 13.5년에서 14.6년으로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선진국의 재정 긴축이 GDP 대비 1.0%로 지난해 0.75%에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국채시장은 평균 4.5%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리스 국채가 78% 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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