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13 전망-글로벌 투자전략 ②] 유럽이 미국 이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3년 새해를 맞이하는 세계 경제는 여전히 추세 성장률 못 미치지만 최근 바닥에서는 회복되면서 회색지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전망은 미국 재정절벽 회피, 유럽 위기의 진정, 중국 경제의 경착륙 회피 등은 전제로 성립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집권 2기와 중국은 5세대 지도부 출범, 아시아 영토분쟁, 중동 위기 등 정책과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중첩되고 있다.
 
글로벌 종합경제 미디어 뉴스핌은 [2013 전망] 기획 기사 시리즈를 내년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이슈와 위험요인, 대응방안을 정리해 본다.<편집자주>


[뉴스핌=김사헌 기자] 2012년은 무수한 문제들을 남겼지만, 연초 우울했던 전망과 달리 전 세계 주식시장이 두 자릿수 상승에 성공했다. 버냉키를 필두로 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자산시장 부양 실험은 일단 성공적이다.

글로벌 투자 전략가들의 올해 투자전략을 보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다. 그 중에서도 유럽 증시가 매우 큰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 유럽 주식시장: 20% 상승 여력

재정 위기가 끝난 것도 아니고 중심국까지 침체 위험에 처한 유럽 사정은 어렵지만, 이미 지역 증시는 이 같은 위험 요인을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은 유럽 증시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 유력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지금같이 어려울 때가 유럽 주식을 살 절호의 기회이며, 약 2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문가 진단을 소개했다.

지금 전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은 국내총생산(GDP)의 80%인데, 유로존 주변국 증시는 그 비중이 불과 20%~40% 수준이다. 이탈리아 주식시장 가치가 미국 애플의 시가총액와 같은 수준이다. 이탈리아의 가치가 애플이란 기업 정도 밖에 되지 않는가?

유럽의 잘 나가는 대기업들은 지금 현금이 넘쳐난다. 이들 기업이 유럽 시장에만 목매달지도 않는다. 글로벌 대기업들이다. 2012년 스톡스 600지수는 14%나 상승하면서 이들 기업의 저력을 실감하게 했다. 하지만 2013년에도 이 정도 상승 여력은 더 남았다는 게 주식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 600지수는 2013년 기업 실적 대비로 11.5배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S&P500 지수의 PER는 약 12.5배 정도로, 유럽의 주식은 1980년대 이후에는 미국 주식에 비해 저렴하게 거래되기는 했지만, 유로존 재정 위기 심화 이후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유럽 주식의 평균 수익률은 3.8%로 S&P500의 2.2%보다 훨씬 높다. 독일 분트채 이자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출처: 배런스온라인

스톡스 600 대기업들의 현금 유동성은 2011년 말 현재 5960억 유로로, 2010년 말 5400억 유로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2013년 기업 순이익은 약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과 헬스케어, 공업주가 주축이 되는 스톡스 600 대기업들은 순 부채가 있는 곳이 1/3  미만이다. 유럽 정부들은 부채로 힘들지만, 이들 대기업에게는 딴나라 얘기일 정도. 이 때문에 주주들은 쌓인 현금으로 투자에 나서거나 인수합병을 하고 여력이 있다면 자사주매입과 배당을 실시할 것을 요구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배런스는 2013년 유럽 증시의 10대 유망 종목으로 폭스바겐(독일), EADS(프랑스), 리오틴토(영국), 로슈(스위스), WPP(영국), LVMH(프랑스), 도이체포스트(독일), 비방디(프랑스), 악사(AXA, 프랑스), 에나가스(Enagas, 스페인)을 꼽았다.

폭스바겐은 주가수익비율이 7배 수준에 불과한 데도 배당률은 1.8%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가 높고, 무엇보다 글로벌 영업이 강력하다. 스페인 에나가스는 매출이 모두 국내에서 나오지만 스페인 국채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안정적 기업이다. 2013년 실적 대비 PER가 10배 정도인데, 배당률은 5%에 이른다.

방산업체 EADS는 정부 지분이 줄어들면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리오틴토는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 또 로슈는 포트폴리오가 강력하고 특허만기 위험이 작은 편이다. WPP는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루이뷔통의 LVMH는 명품 브랜드계에서 적수가 없고 전 세계시장에 뿌리를 내렸다. 도이체포스트는 자회사 DHL 특송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수혜가 예상되며, 미디어 대기업 비방디는 구조조정과 자산매각으로 자사주매입 여력이 커졌다. 악사는 수익성이 높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시장으로 영업의 중심을 이동하는 중이다.

한편, 미국 증시는 올해 3월 이면 강세장이 4년 차가 된다. 과거 강세장 평균 지속 기간이 2.5년 이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지적이다. 이 때문에 2013년 투자 전략은 가급적 미국 증시 밖을 보라는 쪽이 많다.

하지만 월가 구루들은 이런 전망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여전히 올해 미국 증시 전망이 밝다는 주장이다.


◆ 4년 강세장 미국 증시, 10% 추가 상승?… 추락한 애플 '유망'

월가 구루들은 미국 증시가 올해도 10%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 성장률이 1%~2% 대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기업실적도 약 5% 개선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지만, 올해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S&P500 지수가 12%나 상승한 것이 낙관론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재정절벽이란 위험이 놓여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통해 위험을 피해갈 것이란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배짱'이다. 구랍 31일 백악관과 의회는 일단 합의를 도출했다. 2개월 절벽의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인데, 이 같은 방식으로 계속 절벽을 회피하는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지출 축소와 세수확대의 균형을 통해 부담을 해소하는 식이다.

존 프라빈 프루덴셜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수석투자전략가는 약 12.5배인 S&P500 지수의 PER는 위기가 해소될 경우 14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월가 구루가 최대 위험으로 꼽은 것은 재정절벽의 충격과 유로존 재정 위기 사태의 지속, 중국 등 신흥시장 경제와 금융시장의 부진, 중동의 폭력 사태 등이다. 물론 전혀 알지 못했던 곳에서 발생하는 '블랙스완'의 위험에도 항상 경계하라는 충고도 곁들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유망 10대 종목 중에서 '애플'을 꼽는다. 애플의 주가는 2012년 들어 그야 말고 고공행진을 거듭했지만, 9월 21일 705.07달러로 700달러 선을 돌파한 뒤로 빠르게 추락했다. 600달러 아래에서 한 차례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다시 추락하면서 532.17달러로 연말 종가를 기록하는 등 5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012년 연초 애플의 주가는 409달러로, 연간 30%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PER는 11배 정도에 불과하며 배당수익률은 2% 정도다.

애플 외에 꼽히는 유망주는 반스앤노블, 블랙록, 제너럴다이내믹스, JP모간체이스, 마라톤오일, 노바티스, 로열더치셸, 바이어컴 B주, 웨스턴디지털 등이다.

※출처: 배런스온라인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