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28일 "'포용과 협력'의 새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창희 국회의장.[사진: 김학선 기자] |
또한 "보수는 진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진보는 보수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과거를 딛고 미래를 바라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에서는 다수당은 소수당을 포용하고 소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며 "다양한 정책을 수립·실천하고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안고 일어서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는 '포용과 협력'의 정신으로 국회가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위해 힘을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관련해선 "조금 있으면 국민이 세운 새 정부가 출발한다. 새 정부가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경제를 도약시키고,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확신한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새해는 국민의 저력과 열정이 유감없이 분출되는 역동적인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주변 안보정세가 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까지 개발하고 있고, 해양영토를 둘러싼 대립과 대치는 격화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의 통합을 강조했다.
강 의장은 끝으로 "'포용과 협력'을 구현하는데 우리 정치권을 위하여 아주 다행스러운 요소가 있다.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아직 3년이 남았다는 점"이라며 "적어도 1, 2년 간 정치권은 당장의 표 걱정 없이, 상당히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이 점은 국회와 정치권에 하나의 기회"라고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