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명박 정부 최대 과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진두지휘한 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이 3년 9개월간 활동을 마치고 28일 퇴임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오전 11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심명필 본부장의 퇴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 본부장은 지난 2009년 4월 추진본부장(장관급)으로 취임한 이후 4대강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토론회, 간담회, 현장 점검 등 900여 차례에 걸친 대외 활동을 수행하며 차질없이 사업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 경험으로 쌓인 물 관리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기 위해 올해 태국, 모로코, 파키스탄, 페루, 베트남 등 8개국과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대외적인 성과도 거뒀다.
심 본부장은 "4대강 사업이 많은 비판 속에서도 주어진 기간에 차질없이 마무리된 것은 관계자 모두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기술자들의 성실한 의지와 기술력, 그리고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처음 경험하는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은 4대강 사업의 지난 45개월간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패 및 선물 증정, 퇴임사 순으로 진행되며, 함께 동고동락했던 직원들과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식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인하대 대학원장, 한국수자원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30년 동안 수자원분야를 연구해온 심 본부장은 퇴임 이후 인하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