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13 전망-국제상품] 강세 전망 속 '꼬리위험' 주목

기사입력 : 2012년12월26일 11:23

최종수정 : 2012년12월26일 18:25

- '위험'인자들 이미 등장, 실현 여부가 관건

2013년 새해를 맞이하는 세계 경제는 여전히 추세 성장률 못 미치지만 최근 바닥에서는 회복되면서 회색지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전망은 미국 재정절벽 회피, 유럽 위기의 진정, 중국 경제의 경착륙 회피 등은 전제로 성립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집권 2기와 중국은 5세대 지도부 출범, 아시아 영토분쟁, 중동 위기 등 정책과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중첩되고 있다.

글로벌 종합경제 미디어 뉴스핌은 [2013 전망] 기획 기사 시리즈를 내년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이슈와 위험요인, 대응방안을 정리해 본다/편집자 주

[뉴스핌=우동환 기자] 2013년 원유와 금을 비롯한 상품 시장은 이미 불거진 리스크 요인들의 실현 가능성에 좌우되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는 일단 중동의 정세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지만 일단 경제 둔화로 인한 수급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기초금속 시장 역시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들(IB)은 내년 유가가 현재와 같은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보다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IB들은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즈,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매를린치, JP모간, 골드만 삭스, 소시에테제네랄 등 7개 IB들은 국제원유 시장에서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는 브렌트유에 대해서 내년 평균 배럴당 113.77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들 IB들이 집계한 올해 평균 브렌트유가인 111.75달러보다 소폭 오른 수준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내년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130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 조정한 반면 바클레이즈는 배럴당 125달러까지 예상해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크레디트스위스와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망치를 제외한 상태에서 내년  평균 105.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올해 평균 WTI 가격으로 집계된 96,21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바클레이즈가 115달러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주요 IB별 내년 유가 전망, 출처: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 원유 시장, '꼬리 위험', 수급 여건 주목해야

전문가들은 내년 원유 시장이 수급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중동에서 나올 수 있는 꼬리위험에 주목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국제금융센터는 '2013년 국제원유시장 주요 이슈 및 유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유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경기 둔화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2월 IEA는 월례보고서를 통해 내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평균 86만 5000배럴로 이전 전망치에서 11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더불어 내년 일일 석유 수요는 9050만 배럴로, 올해 4/4분기의 석유 소비량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 등으로 초과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원유 생산이 늘고 있는 가운데 셰일가스 공법의 개발로 미국의 원유 생산이 14년래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원유 생산량을 소폭 감축하겠지만 생산 쿼터를 넘어서는 증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급변하고 있는 중동 정세가 유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랍의 봄을 이끈 이집트는 현재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갈등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둘러싼 서방 세력과의 갈등 지속 여부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시리아의 내전 전개 양상이 중동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미국의 재정절벽 해결 여부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해결을 위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미국 경제가 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셰일 가스 공법 주목

최근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셰일 공법은 당분간 북미에만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개발한 셰일 에너지 공법을 해외에 적용하기까지는 예상보다 힘든 선결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 등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업계는 셰일 층에서 천연가스와 원유를 추출하는 이 공법이 산업계와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값싼 연료를 개인과 기업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국가들 역시 셰일 공법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미 외의 지역에서는 정부의 채굴권 문제와 환경 단체들의 반대, 시추 기반 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십 년간 셰일 에너지 산업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 금값, 경계심 속 상승 예상

금광 업체들은 내년 미국의 저금리 기조의 유지와 함께 중앙은행의 수요, 안전 자산으로의 매력 등에 힘입어 금값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홍콩에서 열린 런던금은시장협회(LBMA) 컨퍼런스에서 700개 이상의 회원사들은 내년 9월 연례 회의가 열릴 때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1849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LBMA가 제시한 이같은 전망치는 현재 1600달러 중반에서 움직이는 금값과 비교해 약 11% 높은 수준.

다만 LBMA가 지난해에 제시한 올해 금값 전망치가 현재 금시세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내년 전망치 역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도이체방크의 레이먼드 키 애널리스트는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의 이같은 전망은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양적완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역시 완화기조를 유지하거나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간스탠리 역시 미국 연준의 양적완하 기조와 함께 안전 자산 선호도가 유지되면 내년 금값이 19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올해 중국의 금 매매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기초금속 박스권, 옥수수 상승 예상

구리를 비롯한 주요 기초금속은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기 전까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즈,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매를린치, JP모간 등 5개 IB는 내년 구리 가격이 평균 822.6달러로 올해 8024.4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구리 가격은 내년 1/4분기와 4/4분기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 가운데 JP모간은 내년 구리가격이 톤 당 8850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또한 이들은 내년 알루미늄 가격은 평균 2140.2달러, 니켈은 1만 8725달러로 올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곡물 가운에 옥수수 가격은 올해와 비교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만큼의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두는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