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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망-국제상품] 강세 전망 속 '꼬리위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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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인자들 이미 등장, 실현 여부가 관건

2013년 새해를 맞이하는 세계 경제는 여전히 추세 성장률 못 미치지만 최근 바닥에서는 회복되면서 회색지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전망은 미국 재정절벽 회피, 유럽 위기의 진정, 중국 경제의 경착륙 회피 등은 전제로 성립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집권 2기와 중국은 5세대 지도부 출범, 아시아 영토분쟁, 중동 위기 등 정책과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중첩되고 있다.

글로벌 종합경제 미디어 뉴스핌은 [2013 전망] 기획 기사 시리즈를 내년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이슈와 위험요인, 대응방안을 정리해 본다/편집자 주

[뉴스핌=우동환 기자] 2013년 원유와 금을 비롯한 상품 시장은 이미 불거진 리스크 요인들의 실현 가능성에 좌우되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는 일단 중동의 정세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지만 일단 경제 둔화로 인한 수급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기초금속 시장 역시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들(IB)은 내년 유가가 현재와 같은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보다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IB들은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즈,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매를린치, JP모간, 골드만 삭스, 소시에테제네랄 등 7개 IB들은 국제원유 시장에서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는 브렌트유에 대해서 내년 평균 배럴당 113.77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들 IB들이 집계한 올해 평균 브렌트유가인 111.75달러보다 소폭 오른 수준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내년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130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 조정한 반면 바클레이즈는 배럴당 125달러까지 예상해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크레디트스위스와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망치를 제외한 상태에서 내년  평균 105.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올해 평균 WTI 가격으로 집계된 96,21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바클레이즈가 115달러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주요 IB별 내년 유가 전망, 출처: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 원유 시장, '꼬리 위험', 수급 여건 주목해야

전문가들은 내년 원유 시장이 수급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중동에서 나올 수 있는 꼬리위험에 주목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국제금융센터는 '2013년 국제원유시장 주요 이슈 및 유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유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경기 둔화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2월 IEA는 월례보고서를 통해 내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평균 86만 5000배럴로 이전 전망치에서 11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더불어 내년 일일 석유 수요는 9050만 배럴로, 올해 4/4분기의 석유 소비량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 등으로 초과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원유 생산이 늘고 있는 가운데 셰일가스 공법의 개발로 미국의 원유 생산이 14년래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원유 생산량을 소폭 감축하겠지만 생산 쿼터를 넘어서는 증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급변하고 있는 중동 정세가 유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랍의 봄을 이끈 이집트는 현재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갈등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둘러싼 서방 세력과의 갈등 지속 여부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시리아의 내전 전개 양상이 중동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미국의 재정절벽 해결 여부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해결을 위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미국 경제가 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셰일 가스 공법 주목

최근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셰일 공법은 당분간 북미에만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개발한 셰일 에너지 공법을 해외에 적용하기까지는 예상보다 힘든 선결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 등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업계는 셰일 층에서 천연가스와 원유를 추출하는 이 공법이 산업계와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값싼 연료를 개인과 기업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국가들 역시 셰일 공법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미 외의 지역에서는 정부의 채굴권 문제와 환경 단체들의 반대, 시추 기반 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십 년간 셰일 에너지 산업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 금값, 경계심 속 상승 예상

금광 업체들은 내년 미국의 저금리 기조의 유지와 함께 중앙은행의 수요, 안전 자산으로의 매력 등에 힘입어 금값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홍콩에서 열린 런던금은시장협회(LBMA) 컨퍼런스에서 700개 이상의 회원사들은 내년 9월 연례 회의가 열릴 때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1849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LBMA가 제시한 이같은 전망치는 현재 1600달러 중반에서 움직이는 금값과 비교해 약 11% 높은 수준.

다만 LBMA가 지난해에 제시한 올해 금값 전망치가 현재 금시세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내년 전망치 역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도이체방크의 레이먼드 키 애널리스트는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의 이같은 전망은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양적완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역시 완화기조를 유지하거나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간스탠리 역시 미국 연준의 양적완하 기조와 함께 안전 자산 선호도가 유지되면 내년 금값이 19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올해 중국의 금 매매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기초금속 박스권, 옥수수 상승 예상

구리를 비롯한 주요 기초금속은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기 전까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즈,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매를린치, JP모간 등 5개 IB는 내년 구리 가격이 평균 822.6달러로 올해 8024.4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구리 가격은 내년 1/4분기와 4/4분기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 가운데 JP모간은 내년 구리가격이 톤 당 8850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또한 이들은 내년 알루미늄 가격은 평균 2140.2달러, 니켈은 1만 8725달러로 올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곡물 가운에 옥수수 가격은 올해와 비교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만큼의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두는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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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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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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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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