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13 채권전망上]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vs 동결 팽팽

기사입력 : 2012년12월28일 09:25

최종수정 : 2012년12월28일 09:28

[뉴스핌=김선엽 기자] 뉴스핌이 국내 증권사 1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곳의 증권사들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75%인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10곳의 증권사들은 상반기 내 한 두 차례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6개사 “상반기 동결”, 10개사 “상반기 1~2회 인하”
- KB “내년 정중동”, 한화 “연말 3% 도달”

현 수준에서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증권사들은 올해 하반기에 대내외 경제가 저점을 찍고 내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전제했다. 다만, 가계부채로 인한 내수침체와 경기회복력 저하 가능성 때문에 한은이 쉽게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도 어렵다고 예상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중 특히 1분기에 대외변수의 불안요인이 극대화될 경우 금리인하가 될 수 있으나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내년은 동결기조를 유지하며, 정중동의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까지 글로벌경기는 잠재성장 아래에서 완만한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정책 불확실성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경기부양책의 실질적 집행으로 올해 3분기 중 바닥을 확인했고 안정적인 정권이양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인해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상반기 동결 후 4분기에 3%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계부채 등으로 인한 액션을 동반한 행동은 매우 신중히 이뤄질 것이며 실제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4분기에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 새정부 출범, 기준금리 인하 압박?

한편,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금리하락을 예측하는 증권사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주장의 근거로 삼았다.

내년 경기가 선진국 소비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부채 부담으로 인한 내수 침체 지속에 따라 실질 GDP가 2%대 중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또한 새정부 출범이란 정치적 환경 또한 금리인하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관측됐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DP갭의 방향성과 마이너스 폭을 고려할 때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은 충분히 경기부양적이지 못해 기준금리 인하는 2013년에도 지속될 이슈"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신정부 출범 이후에는 경기부양 측면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경기상황은 내년 초에 지금보다 크게 나빠질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제하면서도 “따라서 굳이 금리인하를 해야 할 상황은 아니지만 여당이 집권하면 정권 초기에 경기부양을 하고 싶은 욕구가 더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인하론자 “마이너스 GDP갭", "민감 채무 부담 줄여줘야”
- 삼성, 한투 “내년 말 기준금리 2% 도달”

일본식 장기 불황에 대한 논란이 불붙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잠재력이 훼손된 이후 성장을 재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정부의 금리인하 기조를 예상하는 분석도 이어졌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은 국내 경제성장 단계가 수출주도에서 내수위주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내수부양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통화정책도 내수친화적으로 전환돼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2.25%까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한 정임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성장률 반등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며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 아직은 중·장기적인 저성장 기조를 벗어날 만한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장률 반등에 만족하기 보다 여전히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 경기 멘텀을 자극할 수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특히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해 민간 부문의 채무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