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근혜시대]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될까?

기사입력 : 2012년12월20일 16:03

최종수정 : 2012년12월21일 20: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내년 취득세·양도세 혜택 종료와 맞물려 거래 ‘냉각기’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다주택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양도소득세 중과세 제도가 차기 '박근혜 정부'에서 폐지될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유예 규정은 이달말 폐지돼 다주택자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이 때문에 다주택자가 세제혜택을 기대하고 팔려고 내놓은 저가 급매물이 사라져 주택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박근헤 대통령 당선자가 주택거래활성화 차원에서 중과제도 자체를  폐지하거나 중과세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거래 정상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한시적으로 적용을 유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내년을 기점으로 부활한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폐지법안이 수차례 논의됐으나 여야 간 합의를 이루는 데엔 실패했다.

내년부터 다주택자들은 일반세율(6∼38%) 적용에서 2주택자 50%, 3주택자 이상은 60%의 양도세율을 적용받는다. 

단순계산하면 3주택자가 주택 한 채를 팔아 양도차익 1억원이 발생했을 경우 기존에는 최대 3800만원을 내면 됐지만 내년부턴 최대 60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한다. 양도세 중과 부활로 세금부담이 2200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그동안 양도차익 중과를 피하기 위해 다주택자들이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싼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거래량 증가에 일조했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시장에 풀리면서 주택매수의 진입 장벽이 다소 낮아진 것. 

때문에 중과제도 유예가 올해로 폐지되면 저가 급매물이 사라져 주택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장은 “올해 매도에 실패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빠르게 수거하면 시장에 매물이 줄어드는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며 “시장 침체가 좀처럼 풀리지 않은 데다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일단 시장을 관망하는 주택소유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8대 대통령으로 뽑힌 박근혜 당선인이 주택시장활성화에 힘쓰겠다는 의견을 여러번 피력한 만큼 차기 정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내년초에는 어쩔 수 없이 주택거래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 뿐 아니라 취득세 감면과 양도세 면제가 동시에 사라지면 거래량이 급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세제감면 공백기엔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는 대기수요가 크게 양산될 공산이 크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주택시장은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데 주택구입시 혜택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거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차기 정권이 부동사 활성화를 위해 시장 부양책을 펼 가능성이 높아 내년 하반기엔 시장이 살아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