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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리전망:상·하방 모두 열려…'대선보다 입찰'

기사입력 : 2012년12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12년12월17일 08:24

이 기사는 지난 16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한 가운데 대선이 놓여 있지만 채권시장의 관심은 10년물 입찰과 외국인의 롤오버에 쏠렸 있다.

12-3호의 대차잔고가 발행 물량의 40%에 육박해 어느 방향으로든 시장의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지난주까지 활발한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의 이탈이 지속될지도 관심사다.

우리 증시가 이번 주에도 지난주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채권금리는 연말까지 단기적으로 조정 압력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박스권을 한 단계 뚫고 올라온 금리 레벨인 만큼 ‘살 볼 만 하다'는 인식도 상당해 보인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81~2.93%, 5년물 2.93~3.06% 전망
 
지난 16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81~2.93%,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93~3.06%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75%, 최고치는 2.8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92%, 최고치가 2.9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85%, 최고치는 2.96%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05%, 최고치는 3.09%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3%p, 5년물은 0.14%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0%p, 5년물은 0.24%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89%으로 지난주 종가보다 0.02%p 높았고 5년물은 3.01%로 0.01%p 높았다.

◆ 외인매도+리스크온…베어 스티프닝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국 재정절벽 이슈의 상존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이 반등함에 따라 약세를 지속했다.

주 초반 국채시장은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호조와 실업률 하락 등의 영향을 약세 출발했다.

이후 지난 수요일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미 예견된 이벤트라는 점에서 추세를 전환시키지 못함에 따라 채권금리는 횡보의 움직임을 보였다.

목요일 열린 금통위에 대해서는 시장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금리상승에 대해서 금통위가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종료 이후 새로운 국채매입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편, 주 내내 외국인이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를 줄여나감에 따라 시장은 경계감이 점점 짙어졌다. 12만계약까지 쌓였던 외국인의 누적순매수는 6만계약대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 상·하방 모두 열려‥대선보다 중요한 입찰

이번 주 채권시장의 일차 관심은 월요일 국고채 10년물 입찰이다. 대차잔고가 발행 물량의 40%에 육박하는 만큼, 시장의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동시에 외국인의 이탈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최근의 급했던 커브 스티프닝이 되돌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또한 박스권을 한 단계 뚫고 올라온 금리 레벨도 매력적인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한 달 전보다 금리상승에 대한 전망이 확연하게 늘었고 지난 12월 금통위가 어느 정도 이를 지지해준 것을 부인하기 어렵지만, '이제 살 볼 만 하다'는 인식도 상당해 보인다.

하지만 미국채 금리가 지난주 완만하나마 상승세를 보였고 우리 증시가 이번 주에도 지난주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채권금리는 연말까지 단기적으로 조정 압력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한편, 대선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시장에서 금리의 방향성과 관련해서, 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은 매우 미미해 보인다.

국민은행 이창배 팀장은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를 제외한다면 연말 금리는 상승압력이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장기물 입찰을 앞두고 커브의 스티프닝 압력도 확대되고 있으나 10년 대차잔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연말 일시적인 수급변화 및 외국인들의 국채선물만기 롤오버 이후 매매동향에 따라 일시적인 강세시도의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은 "유럽 불안감 완화와 재정절벽에 대한 뉴스에 대한 민감도 약화 등등으로 숏 마인드가 강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3년 기준 2.90% 넘어가면 롱으로 접근해보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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