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행장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영빈(오른쪽) 경남은행장이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박 행장 취임과 동시에 관계형금융(기업과의 오랜 거래 관계와 현장 탐방 등을 통해 획득한 비재무 정보를 토대로 하는 여신지원) 활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매달 2~3곳 이상의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직접 수집한 경영고충과 금융지원실태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은행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여신 평가시 신용등급 평가 외 기업에 대한 평판과 장래성, 기업문화 등의 비재무 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CMO(중소기업전문심사역)와 SMO(소호기업전문심사역) 등 관계형금융 전문인력과 제도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1조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남은행은 2011년 기준 중소기업대출이 1조7000억원(과거 평균치 7000억원)이나 증가했으며 기업대출 증가액의 82%를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올해 들어서도 경남은행은 지난 8월 기준 기업대출잔액 13조4000억원 중 88.51%를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의 96.41%인 11조4000억원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박영빈 은행장은 "지역은행장으로서 응당 행해야 할 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은 큰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내년은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올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금융지원을 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환을 함께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공이 큰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유일의 금융관련 정부 포상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