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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밸리 시대 개막되나

기사입력 : 2012년12월13일 11:10

최종수정 : 2012년12월13일 11:10

-대기업 송도바이오밸리 입주 및 투자 본격화..바이오벤처도 본격적인 성장 기대

[뉴스핌=고종민 기자] 삼성이 이달 1일 송도 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를 열면서 내년 송도 바이오밸리 시대가 열린다.

셀트리온이 앞서 국내 최대 바이오시밀러 클러스터를 구축하면서 송도는 새로운 바이오 단지로 자리잡았다.

삼성에 이어 동아제약도 바이오연구단지 입주를 계획하고 있어 제2의 도약을 진행 중이며 관련 바이오 벤처들의 성장 기반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시밀러에 특화된 바이오벤처들의 협업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R&D센터 완공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송도로 이달말 까지 인력 배치를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생산)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연구개발)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 투자(총 2조1000억원)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일 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미국 바이오젠 에이텍을  대상으로 4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같은 날 삼성전자·삼성물산 등을 주주를 대상으로 42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를 단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상증자금 납입이 내년 2월19일 완료되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금은 같은 달 21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자금 흐름은 모그룹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투자를 본격화하는 구조인 것.

동아제약은 지난 9월 말 송도국제도시 5공구의 바이오연구단지 내 14만5200㎡ 부지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이 공장은 지상 3층 규모로 1차로 800억원를 투입하며 가동 예정 시기는 2014년 상반기다. 정상가동이 진행되면 동아제약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송도 공장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등을 개발한다.

셀트리온·삼성·동아제약 등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송도에 둥지를 튼 중소 바이오 기업들도 본격적인 시너지를 예상한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정보 공유·사업 제휴 등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

송도에 입주한 바이넥스는 기술실용화센터(KBCC)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과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파트너사 국내외 신규 협력사들의 위탁 매출이다.

이수앱지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10년차의 연구개발 기업으로 ▲니치버스터(희귀 질환 타깃 의약품) 효소치료제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항체 치료제 신약 연구개발을 동시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일본 아지노모도와 합작으로 송도에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걸립키로 했다. 제조시설 착공은 내년 초이며 201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외 바이오 업체들의 송도 입성과 투자 증대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고성장을 전망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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