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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 29일 밤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긴장을 늦추거나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경고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누리당내 일각에서 대선을 20일 남겨두고 벌써부터 승기를 잡았다는 식의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은 안철수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프레임도 이상하게 잡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 표 계산을 해도 우리가 이긴다”고 말했다. 또“수도권에서 15% 이상 지지 않는 이상 지역별로 표 계산을 해보면 절대로 질 수 없는 선거를 하고 있다”며 “최소한 200만표 이상으로는 이길 것 같다”고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마지막 변수는 안철수의 지원 강도다. 안철수가 적극 지원하면 3~4%포인트는 올라갈 수 있다”면서도 “투표율이 야당이 원하는 만큼 높지 않을 것이다. 투표율이 80% 정도 나오지 않으면 우리가 질 수 없는 선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벌써부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준비한다거나, 공무원들이 특정 실세에게 줄을 댄다는 소문도 파다하다"고 보도했다.
트윗터 등 SNS에선 '새누리 김칫국', '역풍 맞을 것' 등 이같은 새누리당의 때이른 '샴페인 터트리기'에 대해 경계하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