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데스크칼럼] 안철수 전 대선후보, 오늘 말씀하세요

기사입력 : 2012년11월28일 19:20

최종수정 : 2012년12월02일 15:27

안철수의 '생각'은 하루라도 빨리 정리됐으면 한다. 한시라도 일찍 발표되기를 바란다.

지난 23일 저녁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후보직을 전격사퇴했다. 대선후보에서 전(前)대선후보로 호칭이 바뀌었다.  일상사에서 현직과 전직의 영향력차가 막대함에도 안 전 후보는 18대 대선 한복판에서 여전히 '핵심변수'이다. 

현직의 안 후보보다 전직의 안 후보가 국민들의 이목을 더 끌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후보시절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다자대결에서 보인 그의 득표력은 사퇴후에도 대선 승패를 가를 '살아있는' 결정타이기때문이다.

안 전 후보는 전격사퇴후 닷새만인 28일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 인근에서 10여명의 참모들과 오찬미팅을 가졌다.

그는 이자리에서  일단의 생각을 피력했다.

"지지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큰 마음의 빚을 졌다. 평생의 빚진 마음을 어떻게 갚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빚을 꼭 갚아나겠다"   "앞으로 무슨일을 할때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지지해 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

지지층에 대한 막중한 채무감을 되짚으면서 자신의 행보와 관련, '지지층의 입장을 중요시하고 혹은 우선시하겠다"는 것이다.

안 전 후보의 이날 짧은 심경노출은 또다시 대선 정치판에서 많은 해석을 낳을 것 같다. 안 전 후보가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기전까지.

박근혜 후보측과 문재인 후보측은 그들의 잣대로 안철수 생각을 판단할게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생각이 자신들의 그것과 겹치는 게 많다는 걸 강조할 듯 싶다. 

몇마디 격정에 찬 말로서 그의 생각을 추측하는 게 결례일수 있다.  그럼에도 '아니면 말고식' 일방적 주장이 난무하고  교언영색탓에 유권자의 선택이 흔들리는 대선이 안된다는 관점에서 안철수의 오늘의 '미완성적' 발언은 다소 아쉽기까지 한다.

보다 명쾌한 메시지 전달이 있었다면 여야를 떠나 혼동과 혼선의 대선가도가 조금은 밝아지지 않을까해서다.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쇄신안을 적극 보완, 반영해 새정치 열망을 이룰 것이다"(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안 전후보가 실현하려 한 새정치, 새 세상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박근혜 캠프와 문재인 캠프에서 안철수를 향한 구애는 절대적이다. 비난과 구애가 손바닥 뒤집듯이 쉬운게 정치판이라지만 얼굴이 참 두껍다.  누구를 막론하고.

그래서 여야 유력후보중 1인을 선택해야하는 일반 국민들은 현 시점에서 안철수 생각을 모르기에 큰 고민에 빠져든다.
'안의 사람'들이 부동층으로 분류되고 투표장을 외면하겠다고 한다.

대부분 안철수 팬들은 1초라도 빨리 그를 만나기를 바란다. 안갯속에서 빠져나와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든 '사람이 먼저인 대통령'을 양단간에 결정하고 싶은게다.

정치공학에 서투르고 알 필요조차 없는 유권자들이 야권 후보 단일화 피로감에 이어 근래 잠적해 유사 정치행위를 하는 안 전후보에게 행여나 재차 피로감을 느껴서는 안돼지 않겠는가.


물론 안 전후보의 이날 발언에 음미할 시사점도 적지않다.

먼저 안 전 후보의 마음의 빚을 갚겠다는 대목에서 자신을 호출한 국민들에 대해 어떤 부채의식을 지니고 있는지를 들쳐보여준다. 

'진도의 어르신'  '' 30대의 쌍둥이 엄마' 에게 '정치인 안철수'는 평생을 통해 빚을 갚겠다고 한 셈이다. 국민을 채권자로, 자신을 채무자로 위치시켰다.

지난 9월19일, "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는 대선후보 출마선언에서 시대적 책무감을 뜨겁게 전달한 바 있다.

안 전후보는 이제는 시대의 채무자로서,'새로운'정치인으로 생각을 같이하는 그들과 앞으로 정치무대에서 고락을 같이할 것으로 짐작케 해준다. '정치인 안철수'로 자신의 정체성을 한층 표징화한 하루일수 도 있다.

문제는 '빚을 갚는 방식'이다. 

"앞으로 무슨일을 할때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겟습니다"

'지지층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는 것은 어찌보면 안 전 후보가 누차 강조해온 수평적 의사결정시스템을 더욱 존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해도 무방하겠다.

혹자는 지지층의 실체화 작업, 예컨데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의 진척이나 여야를 떠나 제3지대의 정치결사체등도 유추하기도 한다.

안철수 캠프 안팎에서는 대체로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안 전 후보의  몇몇 '전격적'결정을 떠올리면서  정치인 안철수는 개인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를 통해 지지층과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을 견지해 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인다.


아무튼 안철수의 입으로 안철수의 생각이 확인돼지 않은 이상, 대선정국은 안철수 호가호위론자들이 준동한다.

특히 안 전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지원과 관련해서는 '오찬중에 별 말씀이 없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한 것과 관련해 특정계층은 단일화 과정의 불협화음이 완전 해소돼지 않았고 심지어 대선 투표일까지 지지후보를 재차 공개천명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제 논에 물을 댄다.

이래저래  '안철수 피로감'이 본의와는 무관하게 조금씩 쌓여 나갈수 있는 국면이다.



정권교체와 정치쇄신의 양두마차를 채찍질했던 안철수호는 이 시간도 12월19일을 향해 질주중이다.

안 전 후보는 지금도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있을게다.  

진도 할머니에게서 받은 자필편지, 대선후보 출마선언문, 새정치 공동선언문, 후보사퇴문등에 그의 생각이 모두 담겨있겠지만 그는 '지지층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며 숙고하고 있다. 

안 전후보가 하루, 한시라도 빨리 안철수식 새정치를 대못박듯이 밝혀주는게 지지층을 위한 판단일 수 있다는 걸 재삼 말하고 싶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  정경부장 국장대우  명재곤



[뉴스핌 Newspim] 명재곤 기자 (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