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기아차 中딜러 "K3, 업계서도 높은 점수..구매 쇄도"

기사입력 : 2012년10월24일 01:39

최종수정 : 2012년10월24일 01: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일 분쟁 이후 내방객 15% 증가
-일본차 구매 고객 K3로 발길 돌려
-K3, 월간 1만5000대 판매 예상


[상하이=뉴스핌 이강혁 기자] 기아차가 중국시장에 최근 출시한 'K3'의 현지 반응이 폭발적이다. K3는 중국에서 지난 10월 16일 신차발표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이다오)를 둘러싼 '중일 분쟁'의 호재까지 겹치면서 일본차 구매를 고려했던 중국인들이 기아차로 발길을 돌리면서 K3에 대한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허런저우 상하이 기아차 딜러점 총경리(사장)는 23일 국내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해 출시된 K2(국내명 프라이드)가 짧은 기간에 인기 모델로 급부상하며 판매량 확대에 크게 기여했는데, K3가 최근 출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허런저우 사장은 "K3는 기존 기아차의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강력한 동력 성능을 기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감각적인 인테리어 설계와 안전사양까지 장착된 모델"이라고 인기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또, "업계에서는 K3의 향후 성공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으며 많은 고객들이 벌써부터 K3에 대해 문의를 하고 있어 나 역시 기대가 무척 크다"면서 "중일 분쟁으로 일본차 구매를 고려했던 고객들이 K3를 구매하는 반사이익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일 분쟁이 불거진 이후 이곳 상하이 기아차 딜러점 내방객은 15%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상하이 푸퉈구에 자리잡고 있는 기아차 딜러점. 23일 중국인 소비자가 차량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남영 동풍열달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이 자리에서 "K3는 신차발표를 하고 대리점 내방 고객이나 인터넷 등에서 어떤 차보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디자인, 가격 등이 고객들에게 딱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K3 판매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K3는 중국 소비자 기호에 맞게 전장을 40mm 키우고, 크롬 디자인을 대폭 추가하는 등 중국형 신차로 호평을 받고 있다. 당초 K3 판매에 대해 사업계획으로는 1만대 수준을 예상했지만 현재의 분위기에서는 월간 1만5000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소 부사장의 설명이다.

허런저우 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기아차가 4년간 연평균 45%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고 중국 시장 점유율 8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결로 디자인 측면의 강점을 꼽았다.

그는 "디자인은 최근 자동차 브랜드 차별화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아차의 경우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한 모델들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패밀리룩으로 인해 한 눈에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든 점이 인상적"이라며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해 기아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들뜬 표정을 지었다.

기아차의 품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을 보이고 있다고 허런저우 사장은 분석했다. 그는 "동풍열달기아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품질이 생명이다'라는 이념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영업 현장에서도 이같은 이념이 잘 지켜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K2, K5, 스포티지 등 기아차의 주요 모델들이 최근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2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에서 최고의 품질로 각 차급별 1위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소비자들의 기아차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무척 높다는 반증 아니겠냐"고 부연했다.

상하이 푸퉈구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 기아차 딜러점은 800㎡의 자동차 전시공간과 1622㎡의 정비 설비를 갖추고 있다. 판매, 정비, 관리직까지 포함해 총 9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06년 처음 딜러점을 연 이후 2008년 1106대, 2009년 1416대, 2010년 1952대, 2011년 2943대 등 상하이 지역의 기아차 최대 판매처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동풍열달기아의 중국 내 판매량은 지난 2008년 14만2008대였지만 지난해에는 43만2518대(월 평균3만6013대)로 연 평균 45%의 고성장을 이뤘다. 특히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대수가 33만3456대(월 평균 3만7050대)를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인 46만대 판매가 무난한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K3의 출시에 따라 올해 목표치를 뛰어넘는 총 47만5000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공장이 완공되면, D1급(중형) 신차와 함께 소형 SUV 등 중국형 전략차를 생산해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