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누리 입당한 한광옥 "박근혜, 국민대통합 적임자"

기사입력 : 2012년10월05일 16:04

최종수정 : 2012년10월05일 19:32

- 입당 기자회견…"지역·세대·계층 간 갈등 해소 위해 탕평책 필요"

[뉴스핌=이영태 기자] 5일 새누리당에 전격 입당한 한광옥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은 "제가 본 바에 의하면 박근혜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인 것 같다"며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한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캠프 합류를 선언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한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는 기본이 있으면 실현하려고 하는 성실함과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며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지역감정과 계층·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지 않으면 남북통일이 계속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한 전 실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가 입당을 설득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지만 박 후보와의 대화 속에 3가지 공통된 의견이 있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의지를 확인했다. 첫째는 국민 대통합이다. 국민 대통합은 시대정신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가지 사항이 있지만 국민이 통합되지 않고는 경제발전과 복지, 대외 외교 등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지역 간, 동·서 간 갈등을 언제까지 갖고 갈 것인가. 지역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며 . 선거때 마다 이뤄지는 지역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또 계층 간, 세대 간 갈등도 우리가 해소시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갈등 해소의 바탕위에 국민 대 탕평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조·영조 시대에 노론 소론이 있는 등 인사문제가 있었지만 계층과 세대, 지역을 막론하고 탕평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인재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자는데 박 후보와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역량을 함축시키고 남북통일을 위한 노력을 전향적으로 같이 해야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몸담고 있던 당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어느 것이 최선인가라는 차원에서 볼 때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데 박근혜 후보가 적임자인 이유에 대해선 "제가 본 바에 의하면 박근혜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인 것 같다. 기본이 있으면 실현하려는 성실함이 있다. 또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 지난번에 세종시를 볼 때 당 결정과는 다른 소신을 보였다. 이 같은 점을 볼 때 원칙과 믿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국민 대통합이 시대정신이라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는 당과 긴밀한 협조속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밝히는 것은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다른 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북한을 포용할 수 있는 정책은 새누리당 측과 갈등이 없는데 어떤 방법으로 실현해야 할지는 문제가 있다"며 "다만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가 지난 2004년 동교동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에게 아버지가 많은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어려운 사과를 했다. 여러 가지 문제를 대화로 풀 수 있는 기반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입당할 동교동계 인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오늘 입당 기자회견을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밤잠을 설치면서 고민속에 결단을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명단을 밝힐 수 없는 것을 양해해달라. 차분히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 그것이 저에게 주어진 숙제이자 청치인으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입당에 대한 동교동 반응에 대해선 "이제까지 걸어온 관행을 볼 때 가볍게 소신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다. 많은 사람과 대화를 가졌다. 어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을 뵙고 각오를 밝히고 왔다"며 "이 길을 선택하는 것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은 깨어있다. 국민을 무시하면 안된다. 지금 국민들은 그 정책을 누가 실현시킬 수 있을지 검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