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사 누적사용액 문자, 결제금액과 달라 '무용지물'

기사입력 : 2012년10월05일 11:52

최종수정 : 2012년10월05일 11:52

“실제 결제금액 아니어서 도움 안돼”

[뉴스핌=최주은 기자] 금융당국이 과도한 카드사용을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누적사용액 알림 서비스'를 확대·실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통보되는 누적 사용액이 실제 결제금액과 차이가 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제공되는 누적사용금액은 카드론을 제외한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 이용액 등 카드 이용 금액 중 청구되지 않은 총액이며 결제일이나 특정 기간과도 연동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0월 현재까지 사용한 카드 금액이 300만원이고 이 가운데 200만원을 결제하고 100만원의 미결제 금액이 남았다면 100만원이 누적사용 금액으로 통보된다. 즉, 특정 기간과 상관없이 사용액 가운데 미결제 금액만 계산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제도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용객들이 적지 않다.

상도동에 거주하는 A씨(34)는 “이달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알기 위해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예상 금액과 달라 상담센터에 문의했더니 기준일은 없고 결제하지 않은 금액만 통보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중계동에 사는 B씨(46세)도 “커피 한잔 마시고 카드를 긁었는데 누적액이 월급을 넘어섰다”며 “도대체 기간을 언제부터 잡았는지 모르지만 과소비 예방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도화동에 사는 C씨(23세)는 “누적액 알림은 카드사에 바칠 총 금액이 표시된다”며 “취지는 좋지만 허점투성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카드사들의 이 같은 서비스 행태에 늘 불만이다”라며 “카드종류별로 사용실적을 취합해주는 '체리피커' 어플을 사용해 한달치 실적을 정리하는게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다.

이런 불만에 대해 카드업계는 결제일 즈음 고객들의 결제 예정 금액 문의가 많았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도 지난 6월 결제일에 임박해 카드사 콜센터에 결제 예정금액을 문의하는 전화가 전체의 12%를 상회하고 있다며,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 ‘신용카드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제도를 도입토록 지도했다고 밝혔었다.

오는 22일 신한카드가 누적 사용액 알림 서비스에 동참하면 전업 카드사 모두가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하지만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가 아닌 단순 미결제 금액(할부 포함)만을 통보하는 카드사의 제도에 대해 고객들은 안 한만 못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카드사들이 결제내용을 통보해주는 유료 서비스를 따로 시행하고 있어 서비스가 무용지물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