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잇딴 소송에 바쁜 삼성, '원칙과 혁신'으로 돌파

기사입력 : 2012년09월28일 11:49

최종수정 : 2012년09월28일 11: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과 LG의 소송공격에 '삼성式'으로 대응


[뉴스핌=이강혁 기자] #.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지난 27일 점심식사를 막 시작할 무렵 회사로부터 급한 호출을 받았다. 굳어진 표정의 이 임원은 식사를 중단하고 서둘러 회사로 발길을 돌렸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 관련 특허소송을 제기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삼성이 굵직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각종 소송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맞붙고 있는 애플과 세기의 특허소송전이 국가별 다양한 현안을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가전시장 최대 경쟁자인 LG와도 기술과 제품을 두고 소송전이 불붙고 있다.

애플과 주고받는 소송 건수만 50건을 훌쩍 넘어서는 삼성으로서는 LG의 이번 공세가 적잖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 관련 7개 특허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이 잇따르는 굵직한 소송을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공세가 만만치 않지만 '원칙'과 '혁신적 기술'을 통해서 돌파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케치.

국내 기업집단 중 최대의 법무인력을 자랑하는 삼성이지만 이런 굵직한 소송 이슈가 잇따라 불거지며 일손이 모자랄 지경이다. 크게 드러나지 않는 국내외 소송만 한해 수백건을 넘는다고 하니 로펌업계에서는 '삼성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정도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런 소송의 파도를 어떻게 잘 넘겨야 할지 고민스럽다. 나름의 원칙적 대응과 혁신적 기술은 그래서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삼성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28일 삼성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과의 특허소송전이나 이번 LG의 특허소송 제기에 삼성은 '원칙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입장은 간단 명료하되, 변함없는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원칙적 대응은 일종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사실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애플과의 소송은 삼성의 의지와는 상관이 벌어진 문제다. 애플이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을 발발시켰던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은 그후 확전을 주도했다. 맞소송 전략을 펼치면서 오히려 역으로 애플에 대한 각종 소송제기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이런 대응은 삼성이 그만큼 기술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나 통신, 반도체 등에서 삼성의 앞선 기술력은 애플도 인정하는 부분"이라면서 "디자인과 일부 기술에 대해 애플이 공세에 나섰지만 삼성의 기술력은 앞으로도 애플 입장에서 미래 먹을 거리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공격에 대한 최선의 방어를 위해 혁신적 기술을 앞세운 무기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LG의 이번 공세에도 삼성은 원칙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입장에서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는 의미라는 게 삼성 내부의 분위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G 측이 소송을 제기한 만큼 문제를 삼은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한 뒤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전세계 OLED 기술의 98%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은 상당한 방어책이자 공격 무기다. LG가 7개의 특허를 문제삼았지만 역으로 10개의 특허를 삼성이 문제삼을 수 있다는 분위기도 삼성에서는 엿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은 OLED 기술과 관련해 한국에서 5000여건, 미국에서 1900여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며 "문제를 삼은 LG디스플레이는 한국에서 800여건, 미국에서 600여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률적 문제만큼은 발발하기 이전에 차단하는 것이 삼성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이다. 글로벌 수성에서 시장 경쟁만으로 바쁜 삼성에게 각종 소송전은 무시할 수 없는 전력 낭비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삼성은 최근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 대거 채용키로 했다. 삼성전자 등 11개 계열사가 법률분야가 아닌 마케팅, 기획, 인사, 재무 등의 업무에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이들이 법무팀에 배치되지 않는 것은 당장 법무 인력 수급보다는 일반 업무에서 법률적인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읽힌다.

이번 채용 변호사 인력은 최소 31명에서 많게는 1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종 소송전이 만들어낸 요구라는 평가가 삼성에서는 나온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