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이 전망하는 올해 물가전망치가 지난 7월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의 2.7%에서 추가로 더 하락할 전망이다.
한은 임승태 금통위원은 2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과 기자단의 오찬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은 "올 3월에 물가 전망치를 3.3%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7월 전망에서 2.7%로 수정했는데 10월 전망 발표 때는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은 이 자리에서 물가를 포함해 경제 환경이 지난 3월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에는 금리 정상화 논의를 했는데, 금리인상은 '즐거운' 논의인 반면 금리인하는 '괴로운' 논의'"라고 표현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 이은 일본의 양적완화(QE)에 대해 "주요국의 양적완화가 우리경제의 매크로 툴을 어렵게 한다"며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통화정책 결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지난 9월 금통위가 결정한 총액한도대출과 관련해서는 "경기방어와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총액한도대출을 늘렸다"며 "앞으로 가계대출 문제 해결 위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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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