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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누구…대통령 비서실장에서 대선후보로

기사입력 : 2012년09월16일 17:31

최종수정 : 2012년09월16일 17:31

- 권력욕보다 소명의식에서 대선출마…'친노'가 장점이자 단점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1953년 경남 거제 출생으로 올해 만 59세다. 아버지 고(故) 문용형 씨와 어머니 강한옥 씨 사이에서 2남 3녀 중 둘째(장남)로 태어났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정숙 여사.
부산남항초등학교와 경남중학교,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유신반대 시위를 주동하다 서대문 구치소에 수감돼 학교에서 제적됐고, 감옥에서 나온 뒤 강제징집으로 특전사 공수부대에 배치됐다.

1980년 복학한 뒤 22회 사법고시에 합격했지만, 전두환 군부를 막기 위해 민주화투쟁에 다시 앞장섰다가 체포돼 경찰서 유치장 안에서 합격소식을 들었다.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했지만, 학생운동 경력 탓에 판사로임용되지 못하고 부산에서 변호사로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1982년 노무현 당시 변호사와 합동볍률사무소로 개업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사상공단 여공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무료변론을 하는 등 인권변호사의 길을 함께 갔다.

2003년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뒤 청와대 시민사회수석(2004년), 마지막 청와대 비서실장(2007년)을 역임하며 마지막까지 노 전 대통령을 곁에서 지켰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후 양산의 시골집으로 돌아가 칩거했지만,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노 전 대통령 국민장의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으며 다시 정치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문 후보가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 계기였다.  

결국 지난해 민주당의 야권대통합 운동에 '혁신과 통합' 상임공동대표로 참여하며 정치권에 들어왔고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에 당선됐다. 지난 6월 17일 서대문구 통일로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공평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후보는 1981년 부인 김정숙 씨(58세)와 결혼해서 슬하에 아들 준용(30세. 미디어아트 작가) 씨와 딸 다혜(28세) 씨 남매를 두고 있다.

문 후보는 여러차례 본인 스스로 밝힌 것처럼 오래전부터 대통령을 꿈꿔왔던 사람은 아니다. 그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자신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피하지 않겠다는 소명의식이 자신을 정치와 대통령에 대한 도전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권력욕'이라기보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에서 나온 '권력의지'라는 것이다.

문 후보의 장단점에는 모두 노무현과 친노(노무현)라는 세력이 모두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자산과 부채를 가장 직접적으로 갖고 있는 이가 문 후보다. 당내 최대 세력인 '친노의 든든한 지원을 갖고 있는 것도 현실적인 정치적 힘이자, 그가 극복해야 할 한계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정치 '신인'이라는 점 역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받게하게는 요인이자 동시에 '경험부족'이라는 우려가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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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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