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노키아, 기존 루미아 가격인하… 주가 내리막

기사입력 : 2012년09월07일 08:57

최종수정 : 2012년09월07일 10:03

- 싸늘한 시장 반응 속 ‘적자탈출 안간힘’

- 루미아 기존모델, 최대 15% 가격인하

[뉴스핌=권지언 기자] 노키아가 적자 탈출을 위해 신제품 출시에 이어 기존 윈도폰에 대한 가격 인하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주가 하락행진은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노키아는 이번주 기존 윈도폰들의 가격을 인하했는데, 인하폭은 루미아 800이 약 15%로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이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서치사 CCS인사이트 역시 노키아의 가격인하 사실을 확인했으며, 신제품 출시 발표가 나온 상황에서 기존의 루미아800과 900의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 이는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애플과 삼성, 구글 등에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재탈환하고 적자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전중인 노키아는 앞서 5일 최신 윈도폰 운영체제(OS)인 '윈도8'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루미아(Lumia) 920'과 '루미아820'을 선보였다.

하지만 신제품 발표에도 불구, 노키아 주가는 이날도 장중 13% 가까이 밀렸다가 전날보다 2.91% 가까이 떨어진 1.932유로로 마감됐다.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 시장 반응이 시큰둥하자 도이체방크와 소시에떼제네랄은 노키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도이체방크는 노키아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여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일 것으로 내다봤고, 주가목표를 종전의 1.70유로에서 1.60유로로 내려잡았다.

소시에테 제네랄 역시도 이미 신제품 사양에 대한 정보가 이미 유출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새 정보가 남아있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1.60유로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일러도 11월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신제품의 판매 수익의 반영 역시 지체될 것인 만큼 이번 가격 인하로 특히 9월과 10월 실적에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3분기 중 노키아가 7억 유로 추가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루미아920’모델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5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 정보는 다음주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고, 판매는 이달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노키아 신제품이 지난주 첫 윈도폰 8모델을 공개한 삼성을 비롯해 HTC와 구글 모토로라의 신제품과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