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파죽지세' 8연승…관심은 결선투표로(종합)

기사입력 : 2012년09월06일 19:24

최종수정 : 2012년09월07일 07:22

- 광주·전남 경선 결과…2위 손학규·3위 김두관과 차이 별려

[광주=뉴스핌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의 광주·전남 지역 순회경선이 열린 6일 문재인 후보가 또다시 1위에 올라 8연승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경선이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관심은 문 후보의 순위보다 결선투표가 이뤄질지로 넘어갔다. 이날 경선에서 문 후보는 46.81%의 누적 득표율로 직전 투표에 비해 다소(0.86%)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50%에는 못 미쳐 결선 투표제의 불씨는 살아있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여덟 번째 지역순회 경선인 광주·전남에서 총 선거인단 13만9276명 중 6만9972명(50.24%)이 투표한 가운데 3만3909표(48.46%)를 얻어 2만2610표(32.31%)를 얻은 손학규 후보를 따돌렸다. 이어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각각 1만1018표(15.75%), 2435표(3.48%)를 얻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도 9만5813표(46.81%)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손 후보는 5만3113표 (25.95%)로 3만 8435표(18.78%)를 득표한 3위 김 후보와의 격차를 1만4678표로 늘렸다. 정 후보는 1만7340표(8.47%)로 4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결과발표 후 "정말 기쁘다. 광주·전남에서 1위를 한 것은 저로서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서 네거티브를 많이 당했고 광주·전남 시민이 섭섭한 점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다 털어내고 저를 민주당의 후보로서 정통성을 부여해 줬다. 제게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은 경선에서도 이 분위기를 잘 살려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꼭 이뤄 광주·전남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위를 차지한 손 후보측 김유정 대변인은 "광주 전남의 민주시민,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며 "손 후보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다시 우뚝 설 힘과 용기를 주셔서 고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대변인은 "손 후보는 정의가 아닌 그 어떤 것에도 맞서 싸워나가겠다"며 "민주주의를 향한 호남의 뜨거운 정신을 온 몸으로 받아 안고 오직 정권교체를 향해서만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측 전현희 대변인은 "포기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 경선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축제와 감동의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측은 "광주전남 시민께도 선택받지 못했다.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호남후보 필패론 때문으로 판단된다. 오늘 결과가 호남 소외론으로까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실상 문 후보의 1위가 굳어지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많은 득표를 차지해 이후 일정에서 결선 투표의 교두보로 삼으려 했던 손학규 후보와 김두관 후보의 셈법은 복잡하게 됐다. 김 후보는 남은 일정 중 부산에서, 손 후보는 수도권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단 호남 대결에서는 손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한편 이날 투표장에 참석한 당원들은 이해찬 당 대표와 임채정 선거관리 위원장이 연단에 오르자 야유와 비난을 퍼부어 여전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일부 당원은 "모바일 부정선거 지도부는 사퇴하라"는 '근조' 현수막을 걸어 제지를 받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