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무선통신기기 국산제품 사용 등 당부
[뉴스핌=곽도흔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앞으로 1~2년 수출이 분명히 어려울 것”이라며 “(올)연말쯤에 지난해보다 마이너스는 가지 않고 끝날 수 있지 않을까한다”고 밝혔다.
홍석우 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근본적으로 수출 여건이 쉽진 않지만 거기서도 틈새를 뒤져서 뭐라도 건지기 위한 미시적 노력을 매우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미 예비비를 통해 20개가 넘는 신규 전시회나 외국바이어초청상담회 등을 연말까지 가급적이면 빨리 하겠다”며 “예비비로만 갖고도 30억달러 이상의 수출효과가 있지 않겠나”고 언급했다.
산업별로는 선박에 대해서는 “주 수출지역인 유럽이 어렵다”며 “한동안은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자동차의 경우는 “현대차 노조 파업으로 지난달 어려웠던 것으로 현대차에 따르면 재고가 없어 수출을 못한 것”이라며 “10% 정도 수출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무선통신기기에 대해 “삼성이 스마트폰 소송에 정신이 없지만 시장점유율 1위”라며 “해외이전에 대한 생산이 늘어 국내 수출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도 어쩔 수 없겠지만 가능한 범위내에서 국산제품을 쓴다든지 하는 제한적 노력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석우 장관은 “지방기업과 서민들이 어렵다”며 “9월 한달간 간부들이 가급적 연고지를 정해서 전 지방을 직접 내려가 지방기업들의 애로도 직접 듣고 지자체와 협력해서 기업 애로를 풀어주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전력문제와 관련해서는 “폭염은 끝났지만 지난해 정전대란이 9월15일에 왔다는 것을 강조하고 방심하지 않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향후 절전운동에 대해서 “앞으로 석달간 가을이라 전기가 부족하지는 않겠지만 LED보급확대, 공장인버터 통한 모터효율 높이기, 1등급 제품 적극 활용 등 중장기적으로 효율이 높아지는 아이템을 잡아 적극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