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새누리당의 2012년 정기국회 초점은 '경제와 정치'

기사입력 : 2012년09월03일 08:53

최종수정 : 2012년09월03일 08:53

- 홍일표 대변인, 정기국회를 맞는 새누리당 입장 발표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은 3일 시작되는 19대 첫 정기국회를 맞아 악화된 국내외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정치쇄신 및 안전한 사회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19대 국회 본회의 장면.[사진: 김학선 기자]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정책적 긴장감 속에서 이번 국회에 임할 각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지금 우리나라는 수출과 내수가 동반 추락하면서 태풍처럼 빠른 속도로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가 늘어나고, 태풍과 수해에 따른 물가상승, 전월세 가격의 급등으로 서민경제의 어려움도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천로비 의혹 등 정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도 고조되어 가고 있다"며 "아동성폭력 사건이 횡행하는 등 안전한 사회의 신화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과제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처방전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본다"며 "따라서 새누리당은 이번 국회에서 민생관련 총선 공약 이행법안, 국회 쇄신 관련 법안, 그리고 폭력 없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안을 처리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통합과 경제민주화는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과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안의 입법과 예산심의를 통해 한걸음 한걸음 이 거대한 목표에 접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민과의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국민들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변인은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일본 정치인들의 퇴행적 역사인식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전략방안도 논의돼야 한다고 본다"며 "정치쇄신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비리에 대한 근절책을 마련해 부패 없는 나라, 부패 없는 정부, 부패 없는 정치를 향한 첫걸음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국민들은 대선을 앞둔 이번 정기국회가 정책과 법안 생산보다는 선거공약에 대한 정치투쟁으로 이어질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국민들의 이러한 염려를 가슴에 새기고 야당의 정치투쟁에 단호하게 대응하여 이번 정기국회를 허비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안 심사,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본연의 역할에도 만전을 기해 가장 국민들에게 다가선 국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