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망 중립성 논쟁] 미국 EU 일본에 이어 한국도 올해 본격 점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거정국등 정치적 현안속에 망중립성 이슈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로 재점화 된 망중립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망중립성 해법 찾기를 위한 토론회가 이어지고 있다. 사업자간 이해다툼을 넘어 정치권과  시민단체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발 물러서 있던 방송통신위원회도 가세하고 나섰다. 대선정국은 또 다른 돌발변수이다. 망중립성이 대선공약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미 미국등 해외에서도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뉴스핌에서는 전반적인 망중립성 논쟁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편집자주>

[뉴스핌=양창균 기자]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은 '네트워크상의 모든 트래픽이 전송품질이나 가격에 대한 차별 없이 처리돼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망 중립성 논란의 역사 역시 네트워크가 구축된 원년부터 수면아래 잠겨있던 이슈였다. 

망 중립성 논란이 어제 오늘의 이슈가 아니었다는 얘기다. 실제 과거에도 여러 차례 대립각이 있었으나 수면 위로 부상하지 못하고 증발했다. 

지금 다시 쟁점화로 부각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시대적 환경이나 기술발전이 과거에 만들어진 망 중립성 원칙과 배치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슈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근본적인 배경에는 통신망의 민영화로 꼽히고 있다. 기간산업으로 불리는 통신망은 과거에 대부분 국가소유였다. 

이후 민영화 과정을 통해 민간에게 넘겨지면서 망 중립성 논란의 불씨를 만들었다. 여기에 눈부시게 발전한 스마트기기의 기술은 망 중립성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이런 망 중립성 논쟁은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해외 논란 시작에 불과?

해외에서 망 중립성 논란이 불거진 시기는 그리 길어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2000년대 중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도 망 중립성과 관련한 논란은 진행형이다. 

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망 중립성 원칙을 명확히 제시한 곳도 없는 듯 하다. 망 중립성 논란이 뜨거운 곳 중 하나는 미국이다.

미국의 망 중립성은 지난 2006년 연방통신위원회(FCC)가 AT&T와 벨사우스(BellSouth)의 합병을 최종 승인하면서 겉으로 드러나게 됐다.

당시 FCC는 망중립성 관련 정책방향(FCC 05-151)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양사의 합병인가 조건으로 유선 광대역 인터넷 접속 서비스에 있어서 중립적 망과 중립적 라우팅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부여한 것이다. 

다만 가상사설망(VPN)등 기업용 서비스와 IPTV에 대해서는 적용을 제외했다. 그리고 FCC의 합병인가 조건일몰시점은 합병 발효 후 2년 또는 망 중립성 법안 발표 시점 중 빠른 시점으로 설정했다. 한시적으로 망 중립성을 요구한 사례이다.

얼마 뒤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네트워크 사업자에 대해 엄격한 중립성 원칙 준수를 규정한 '센센브레너-코니어스 망 중립성 법안(Sensenbrenner-Conyers Net Neutrality Bill)를 가결시켰다. 

이 법안은 모든 서비스에 대해서 통신망을 공평하게 운영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법안 또한 망 중립성 구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기보다는 공화당과 민주당간 의회의 정치적인 협상에 의한 법안가결로 인식되고 있어 실효성 보다는 논란거리를 낳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1년 전인 2007년 10월께 망 중립성 논란이 또 다시 터졌다. 미국 최대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인 콤캐스트가 2007년 10월 P2P(개인간 파일공유)사이트인 비트토런트(BitTorrent)의 트래픽을 차단하면서 망 중립성 논란이 불붙기 시작했다.

이후 망 중립성 논란은 미국 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대선 이슈로 발전하게 됐고 오바마 당시 대선 후보는 망 중립성 원칙을 지지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물론 배경에는 미국 대선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적극 지원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영향이 컸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분류되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경우 망 중립성 원칙을 강하게 표방한 인물이다.

미국 보다 뒤늦게 EU(유럽연합)나 일본도 2000년대 중 후반부터 망 중립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망 중립성 논쟁 자체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제시된 기준이 모호하다는 평가다.

이중 EU의 경우 망 중립성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차별규제 원칙도 함께 표방하고 있기 때문. 사업자가 서로 다른 소비자에게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나 지배적 사업자는 유사한 상황에서 소비자 차별은 금지하고 있다. 

 
◆ 국내 망 중립성 논란 역사는

국내 망 중립성 논란은 인터넷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 일각에서는 국내 망 중립성 논란이 인터넷 인구의 기하급수적인 확대와 기간통신사업자의 민영화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산물이란 시각도 있다.

지난 1994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국내 인터넷은 1990년대 말 초고속인터넷이 확산되면서 급속하게 성장했다. 2002년에는 초고속 인터넷 1000만가구 시대를 열고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WiBro)와 HSDPA(3.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서비스를 해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했다.

이중 초고속 인터넷 1000만 가구시대에 진입한 2002년은 공교롭게도 공기업이자 국내 최대 통신망을 보유한 KT가 민영화된 시점이다. 

KT가 민영화로 들어선지 2년째인 2004년 통신업계와 인터넷업계에서는 인터넷 종량제라는 새로운 용어가 출현했다. 인터넷 종량제란 인터넷 사용시간과 데이터 전송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 

당시 KT를 비롯한 유선통신사업자들이 정보통신부(현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인터넷 종량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으나 현실화에는 실패했다. 인터넷업계와 네티즌, NGO등 사회전반의 반대여론이 강하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어 얼마 뒤인 2006년 LG파워콤(현 LG유플러스 합병)이 망 과부하를 이유로 경쟁사인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의 하나TV 망 접속을 차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억눌렀던 망 중립성 논란이 표면화된 계기였다.

당시 정보통신부 산하 규제감독기구인 통신위원회는 하나TV 서비스를 막았던 LG파워콤에 차단행위를 즉시 중지하는 한편 양사가 전송망 이용대가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상호제공 해 1개월 이내 조속히 합의토록 명령했다

이후 잠잠했던 망 중립성 논란은 지난 2월 KT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접속차단으로 다시 불거졌다.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며 KT가 삼성전자에서 제조한 스마트TV의 인터넷 접속을 막은 건이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방통위는 KT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접속 차단을 풀 것을 경고했고 얼마 뒤 접속차단을 해제했다. 이로 인해 KT는 방통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

이번엔 카카오톡의 모바일 무료 인터넷전화(m-VoIP)가 망 중립성 논란의 중심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5일 카카오톡 운영사인 카카오가 무료 음성통화의 시범 서비스에 나선 것. 지금까지 망 중립성 논란의 차원을 뛰어 넘는 핵폭풍이 통신업계를 강타했다.

통신업계 내에서는 입장차가 벌어졌다. KT와 SK텔레콤이 강력하게 반발한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전면 허용을 선언하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며칠지나 LG유플러스도 슬그머니 전면허용 방침을 철회하면서 자사 및 업계 공동 이익 측면으로 가격정책을 바꿨다.

반면 인터넷 업계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전면에 나섰던 카카오톡에 네이버의 라인, 다음의 마이피플등이 가세했다. 통신업계와 인터넷업계를 중심으로 망 중립성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