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경선룰 논란 격화…文 vs 非文 구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손학규·김두관·정세균 캠프, 연대 기자회견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당내 대선 경선룰을 둘러싼 유력 후보 간의 신경전이 문재인 상임고문 및 경선기획단 대 非(비)문재인 진영 간의 대결로 격화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손학규·김두관·정세균 캠프측은 경선룰과 관련해 '결선투표제'와 '국민배심원제' 도입에 합의, 이를 반영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경선기획단의 잠정안에 후보 간 연대로 집단적으로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현재까지 문 고문과 경선기획단은 완전국민경선제를 기본으로 결선투표제와 국민배심원제 도입에 부정적인 분위기로 알려져 있어 후보자 간 경선룰 합의는 더욱 난항을 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손·정 상임고문과 김 전 지사가 오는 16일 예정된 경선룰과 관련한 이해찬 대표와의 조찬 모임에도 불참하기로 밝힌 상황에서 당 조찬 모임도 무산된 것으로 전해져 경선룰을 둘러싼 당내 파열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 각각의 캠프측 조정식·문병호·최재성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 후보가 이 같은 원칙에 합의하고  이를 경선기획단에서 충실히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세 캠프는 우선 '결선투표제'와 '국민배심원제' 도입에 합의했다. 또한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 국민배심원  제도를 1대1대1의 동등 비율로 반영키로 했다. 예비경선은 당원 선거인단에서 1인 2표제를 실시하고 예비경선 전에 후보 검증을 위한 TV토론회 등을 실시하는 것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경선기획단의 잠정안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문병호 의원은 "상식적으로 1위 후보가 만족하고 나머지 후보가 불만족하는 룰은 문제가 있다"며 "여론조사 1위 후보가 불만인 룰을 만들어야 한다. 합의안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도 "경선기획단의 안은 기획단의 안"이라며 "중차대한 선거를 앞두고는 정당이라는 정치집단에서는 후보자간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압박했다. 

세 후보 간 합의 배경은?

문 고문을 제외한 유력주자 3인 진영 간 경선룰 합의는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문 고문을 따라잡기 위한 진영 간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기 위한 문재인 후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2차 투표에서 후보 간의 연대 등을 기해 한판승부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 잠정룰 대로라면 문 고문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결선투표제와 국민배심원제도를 모두 도입하는 것으로 비문(非文) 진영이 합의를 한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결선투표제를 두고는 손 고문과 김 전 지사가 도입 찬성으로 같은 입장이자만, 정 고문은 다소 유보적이었던 반면, 정 고문이 주장하는 국민배심원제에 대해선 손 고문과 김 전 지사가 다소 미온적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손 고문측-김 전 지사측과 정 고문측이 서로가 관철하고자 하는 제도를 함께 반영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당과 문 고문측의 입장은?

이들의 합의안이 당에서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경선기획단에서는 결선투표제 도입에 일정과 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민배심원제 역시 간접선거의 측면을 띠고 있고 있는 데다 당헌 당규에 근거가 없어 당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조 의원은 비용과 시기 문제를 두고도 "기술적이고 지엽적인 문제"라며 "중요한 것은 의지문제다. 당에서도 (합의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이들의 합의안 수용을 촉구했다.

완전국민경선제를 거부하는 것이라는 질문에 최 의원은 "당의 안도 완전국민경선제가 아니다. 현행법에서 하기 때문에 '국민경선제'"라며 "국민경선제와 국민참여경선제의 차이는 당원의 반영비율을 정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의 합의안은)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배심원제에서 당원비율을 (따로)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경선제라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완전)국민경선제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합의안에 대해 문 고문측은 부정적인 기류다. 문 고문측 김경수 공보특보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핵심은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고 나머지는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른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라면서 "오늘 나온 안 중에는 그것을 부정하는 안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안이 배치된다는 것은 당의 논의 과정에서 얘기할 것"이라면서 구체적 언급은 삼갔다. 하지만 이는 기존의 잠정적인 경선룰을 지지한다는 입장으로 이해돼 후보 간 경선룰 합의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