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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내 갤럭시탭 판금에 '후폭풍'차단 고민

기사입력 : 2012년07월03일 15:04

최종수정 : 2012년07월03일 15:06

[뉴스핌=장순환 기자]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판매 금지를 확정하면서 이번 결정이 다른 소송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미 미국 법원이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판매금지도 판결한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의 전략 휴대폰인 '갤럭시S3'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련업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갤럭시탭 10.1의 판매금지 명령 집행중지 요청을 거절했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전의 결과로 미국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팔지 못하는 첫번째 사례가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 판매에 큰 영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항소심에서 이번 판결의 부당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 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에 대한 미국 내 판매금지 예비명령을 내렸다.

당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는 경쟁할 권리가 있으나, (경쟁사의 특허를) 침해하며 불공정한 경쟁을 할 권리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판매금지 명령의 집행중지를 법원에 요청했으나, 이를 다시 거절당했다.

'갤럭시탭 10.1'은 이미 출시된지 오래됐기 때문에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갤럭시 넥서스'와 최근 출시한 '갤럭시S3'까지로 판매금지가 확대되면 삼성전자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달 5일 삼성의 갤럭시S3가 갤럭시 넥서스가 침해한 2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이번 판결과 함께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을 당시 독일에서 활동하는 특허전문가 플로리언 뮐러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애플이 지금 갤럭시S3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경우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동양증권 최남곤 연구원도 갤럭시넥서의 판매금지 결정에 대해 "갤럭시넥서스의 판매량이 저조했다는 점에서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ICS(아이스크림센트위치)의 UI(사용자환경)와 관련한 특허라는 점에서 향후 삼성전자 혹은 구글의 ICS를 채택한 모든 폰에 특허 이슈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다만 지금까지 정황만으로 보면 삼성전자 및 안드로 이드폰 제조사 '불리', 애플 '유리'한 상황"이라고 최 연구원은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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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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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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