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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선 출마 앞두고 박원순 만났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03일 10:55

최종수정 : 2012년07월03일 16:00

- 김재윤 의원 "서울시와 경남도 간 협력관계 유지 요청"

[뉴스핌=함지현 기자] 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오는 8일 대선 출마선언을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3일 조찬회동을 가졌다.

김 지사의 공보담당인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김 지사가 사퇴한 후에도 서울시와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박 시장은 김 지사에 "민주당의 경선이 문재인, 김두관, 손학규 등 경쟁력 있는 후보들로 인해국민에 즐거움을 주겠다"며 "결국에는 한팀이 돼 대선 승리를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김 지사가 출마선언지로 해남 땅끝마을로 정한 데 대해 "출마 선언을 하고 올라오며 행사를 하느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고 김 지사는 "땅끝마을은 땅 끝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논란과 관련, 박 시장은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대선후보로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사퇴 후 출마하겠다는 김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박 시장은 이어 "김 지사는 쉽지 않은 곳에서 도지사가 된 대단한 분"이라며 "이장에서 부터 시작해 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도지사를 지낸 과정과 경험이 대선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국토 균형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지방재정 건전화와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 등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분권을 이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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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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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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