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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두관, 지사직 유지하고 경선 참여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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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당내 지지기반이 최고의 장점"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7일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지사직 사퇴 문제와 관련, 지사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참여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관훈클럽 초정 토론회에 참석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사진=김학선기자>
문 고문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정 토론회에서 "(김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대권) 경쟁에 나서고 우리쪽 후보가 되거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질 때 지사직을 사퇴하면 경남도민이 양해해줄 것"이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사직 사퇴는 우리에게 크게 아프고 경남도민들에게도 크게 실망을 줘서 자칫하면 대선에서 지지를 받는데 어려움을 받을 우려도 된다. 김 지사도 그점 때문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본다"며 다만 "결국 선택은 그분의 몫이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강점에 대해선 "솔직히 (김 지사가) 가장 껄끄러운 경쟁 상대가 될 것 같다. 거의 같은 지지기반을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도 "(김 지사의 참여로) 크게 보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이 휠씬 재미있어지고 역동적이 돼 그런 경쟁을 거치고 난 후보는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의 약점에 대해선 "초선 도지사이고 임기도 절반이 (남아 있기) 때문에 도지사 사퇴가 가장 부담이 되고 경남도민이 어떻게 양해해줄지 신경쓰이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안철수, 국정 무경험과 정당 지지기반 부재…박근혜, 줄푸세 공약이 단점"

문 고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안 원장을 향해선 '국정 무경험'과 '정당 지지기반 부재'를 지적했고,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퇴행적 역사인식'과 '줄푸세'(감세, 규제완화, 법치확립) 정책이 약점이라고 판단했다.

문 고문은 안 원장에 대해 "정말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약점이라면 국정에 관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고, 정당 지지기반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출마한다면 그 부분을 보완하는 게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의 위력이 평소에는 잘 인식되지 않지만, 선거에 들어가면 정당의 지지기반이 크게 작용하다는 것이다.

반면 자신은 "민주통합당이라는 전통있는 야당과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를 배출한 당에서 가장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며 "당내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게 최고 장점으로 질 수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원장과 비교해 당내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미약한 것에 대해선 "현재 후보 지지도는 막연한 면이 있고 민주당은 당내에 여러 후보가 있어 지지율도 각 후보들에게 나눠지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가 선출되면 나눠진 지지율이 모이면서 지지율은 상승하고 대규모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경선을 거치면서 선출된 후보는 상대방 후보를 압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 전 위원장에 대해선 "같은 시대에 태어났지만, 저하고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며 "제가 가난 때문에 고생하던 시기에 공주처럼 살았고 독재에 맞서 싸울 때 독재권력의 핵심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후 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삶을 살았는데 그분은 지금도 5·16은 구국의 결단이다. 유신독재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의) 경제민주화, 복지 이야기가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고 시대정신에 비쳐보면 그분의 역사인식은 너무나 퇴행적"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이 파탄났음에도 '줄푸세'를 주장하는데 경제를 살릴 방책이 될 수 있는지도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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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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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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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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