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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안철수 원장의 조기등판을 촉구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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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원장은 '자문'과 '검증'의 시간을 국민과 함께 해야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씨의 경우 나올지 안나올지조차 몰라. 이건 무책임하면서도 비정상적인 것이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최근 민주통합당 국회 민생포럼 초정 강연에서 한 말이다.

부산대에서 강연 중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사진: 이영태 기자]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18대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모두 대선 주자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대선 레이스에도 불이 붙었다. 하지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향후 행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안 원장이 대권 출마와 관련해 조속히 입장을 밝혀줘야 하는 이유는 안 원장이 사회로부터 받고 있는 기대에 비해 우리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라곤 'TV 토크쇼 프로그램'이나 '토크 콘서트', '강연정치' 등을 통해 입수한 안 원장의 이미지와 원론적 수준의 발언 뿐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대통령제의 본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대통령보다도 더 큰 권력을 갖는다. 인사권이나 예산편성권, 사법부와의 관계에서 그러하다. 하지만 대통령에 대한 견제는 약하다. 대통령에게 책임성을 부여할 수 있는 정당이나 의회가 약한 탓이다. 대통령 선출 과정에서 갖는 '검증'의 의미가 큰 이유다. 

무엇보다 안 원장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이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닐 것이다. 지금 시대적으로 요청되는 것은 선거 '승리'뿐만 아니라 '성공'한 정부다. 선출 과정에 후보는 물론 그의 세력과 비전, 정책 등 모두 것이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일각에선 안 원장에 대한 입장 표명 촉구를 '안철수 조기등판론에 이은 조기강판론'으로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 장외 주자인 안철수를 링에 빨리 올려 흠집내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에 안 원장에 대한 입장 촉구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각은 기본적으로 상대의 진정성을 주관적 잣대로 평가하는 것일 뿐더러 설사 '안철수 흔들기'의 목적이 깔려 있다고 하더라도 그를 반박하는 논리 역시 '안철수 지키기'의 의도를 갖고 있다. 정파적 논리라면몰라도 보편 타당성은 떨어진다는 얘기다.

이른바 '안철수 현상'의 본질은 사회적 기반을 가지 못하는 보수독점 정당체제의 실패와 이에 따른 현실정치에 대한 혐오가 맞물린 결과다. 이런 현상이 유독 안철수를 통해 분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철수 개인에 대한 선호와 평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질은 구체적 내용이 없는 기존 정당·정치에 반작용이다.

'박찬종, 정몽준, 문국현, 정운찬 후보나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제3의 후보로 대선에서 출몰했던 것이 이를 보여준다. 안 원장도 지난달 30일 부산대 특강에서 '사회변화에 대한 열망이 저를 통해 분출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원장이 받고 있는 지지가 거품이라거나 안 원장의 콘텐츠에 구체적인 내용과 실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여론의 안철수 현상에 대한 피로도도 증가하고 있다. SBS가 지난 17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성인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2.5%가 '검증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므로 빨리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상대 공격을 덜 받기 위해 가능하면 늦추는 편이 좋다'는 응답은 23.9%에 불과했다.

안 원장도 고민중이라 밝혔다. 그는 부산대 강연에서 "정치를 하게 된다면 저를 통한 사회적 열망, 여기에 어긋나지 않을 수 있을까 질문을 스스로에 던지는 도리"라며 "지금 그 과정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치에 대한 '능력'을 자문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자문의 시간'이 국민적 '검증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데는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까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일년 이상 대선 캠페인이 진행된다. '철의 여인'으로 불린 영국 대처 수상의 경우 의원 경력 20년 교육·과학장관 4년, 야당당수 4년의 이력에도 불구하고 당시 영국에서는 경력이 짧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선 출마자 안 원장에 대해 얼마나 알고 투표장에 가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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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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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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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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