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권혁세 "은행들, 10%대 신용대출 만들어야" 발언 배경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권 서민금융 공급역할 미흡해

[뉴스핌=노종빈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 저신용자들을 위한 10%대 신용대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금융권 전반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권 원장은 지난 22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9개 시중은행 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 은행권 "10%대 대출, 기존에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권 원장은 기존에도 이 같은 발언을 수차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 금융권 상황에서 10% 미만의 고신용자 대출과 20% 이상의 저신용자 대출간 금리차, 즉 금리단층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재에도 이미 저신용층을 대상으로 한 10%대 대출이 있는데 왜 이런 발언이 자꾸 나오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새희망홀씨대출'의 경우 신용등급 6등급 미만의 저신용자도 연 12%~14% 수준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은행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신용평가사 기준 10등급 가운데 5등급에서 10등급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최저 2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자금의 사용용도 역시 제한이 없이 자유로운 가계대출 성격이다.

◆ 당국 "은행권, 서민금융 공급역할 미흡"

따라서 권 원장의 발언은 결국 기존 저소득 저신용자 대상 새희망홀씨대출이나 햇살론 뿐만 아니라 은행들의 서민금융 부문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확대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은행들의 서민금융 지원 분담 노력은 여전히 고객인 서민의 입장에서는 미흡하고 그다지 와닿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은 모두 한정된 자원 내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우량 금융기관이 왜 우량한가, 그 우량성을 좌우하는 것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측면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대출을 해줬다 원리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그 부실은 은행이 고스란히 부담하게 된다. 따라서 은행들은 저신용층 대출의 높은 부실 리스크를 감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분 은행들은 여전히 프라임(우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원장 발언은 은행이 서민금융 지원에도 일정부분 역할을 하라는 정도의 문제의식을 가질 것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용평가 기준 변경 및 완화 가능성?

금융당국의 이 같은 방침아래 은행들의 입장에서 향후 취할 수 있는 액션을 3가지 정도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기존 새희망홀씨대출을 더 활성화하는 것이다.

은행들은 신용대출을 하기 위해 개별 신용분석 작업을 거친다. 이 때 외부 신용평가사 정보와 함께 은행내부의 기준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부채규모나 타사 연체 정보 등을 종합해 분석하게 된다.

결국 새희망홀씨대출에서도 이같은 신용분석 작업에서 저신용층에 대한 평가 기준이나 조건을 완화하는 것으로 대출을 활성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번 째로 기존 은행권 신용대출 프로그램에서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지원을 흡수, 확대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현재 은행 신용대출 제도에서는 신용등급이 6등급 미만의 경우에는 대출이 거부된다. 따라서 대출 거부 기준등급을 7~8등급 혹은 더 낮은 등급까지 낮춰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 은행-저축은 연계대출 활성화 '관심'

마지막으로는 은행들이 최근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한 연계대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금융 당국은 부실화된 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연계 영업 등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영업전략 등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될 지는 결정되지 않은 모습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저축은행을 인수한 은행들이 대출에 나설 경우 5%~7%에 이르는 대출모집인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돼 그만큼 수익성은 높이고 대출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을 전반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하지만 현실론적으로 금융권이 과연 어떻게 해야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