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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대공황오나①] 증권CEO 75% "대공황 가능성 낮다"

기사입력 : 2012년06월11일 14:46

최종수정 : 2012년06월12일 09:48

오는 17일 ‘그렉시트(Grexit)’ 여부를 판가름할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와 은행권 부실로 구제금융 신청에 나선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심상찮다.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금융당국의 수장마저 최근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라는 발언을 내놓는 등 작금의 경제 상황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형국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할 경우 국내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각 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경제위기는 '일본경제 장기불황'의 서곡이나 다름없는 만큼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 모든주체가 '글로벌 장기불황'에 서둘러 대비해야한다는 게 뉴스핌의 판단이다.

이에 뉴스핌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관점에서 최악의 사태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당국과 각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뉴스핌=김양섭 기자]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유럽재정위기를 ‘대공황’에 빗대 표현한 것과 관련,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의 절반 이상은 "대공황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11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증권사 CEO 20명을 대상으로 김 위원장의 ‘대공황’ 비유 발언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1명(55%)이 ‘대공황 가능성은 낮지만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인 듯하다’고 답했다.

4명(20%)은 ‘지나친 우려로 금융시장에 되레 불안감을 조장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결국 4명 중 3명(75%)의 증권사 CEO가 유럽재정위기가 대공황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낮게보고 있는 셈이다.

2명(10%)만이 ‘시의적절한 지적으로 대공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답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이번 유럽사태는 앞으로 자본주의 역사 흐름속에서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록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충격의 크기 측면에서 리먼사태와 이후의 유럽 위기는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유럽 위기가 향후 세계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증권사 CEO들은 '제한적'이라며 낙관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해 세계 실물경제가 대공황과 같은 침체에 빠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15명(75.0%)이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3명이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꼽았다.

'대공황 같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의견과 '가능성이 높다'는 답을 택한 CEO는 한 명도 없었다.

또 증권사 CEO들의 상당수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유럽중앙은행(ECB)가 3차 LTRO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20명중 4명(20%)이 ‘그렇다’고 답했고, 9명(45%)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가능성이 낮다'고 답한 CEO는 5명(25%)이었고, ‘그렇지 않다’고 답한 CEO는 한 명도 없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차 양적완화 정책 실행 여부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견이 수렴됐다.

전체의 절반(10명)이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4명(20%)은 ‘그렇다’고 말했다. 반면 '가능성이 낮다'고 본 CEO는 4명(20%)에 불과했고, ‘그렇지 않다’고 답한 CEO는 한 명도 없었다.

'중국이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20명중 16명(80%)이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7명이 '그렇다'고 답했고, 9명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가능성이 낮다'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CEO는 각각 1명씩에 불과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2명이 ‘그렇다’고 답했고, 7명은 '가능성이 높다'고 한 반면, 6명은 '가능성이 낮다', 4명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 김신 현대증권 사장,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부사장,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사장, 이승국 동양증권 사장, 이현승 SK증권 사장, 임일수 한화증권 사장, 제갈걸 HMC투자증권 사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 주원 KT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이상 가나다 순)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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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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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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