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삼성전자 권오현 원톱체제…부품 사업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 2012년06월07일 18:00

최종수정 : 2012년06월07일 18:00

이재용 사장 성장동력 강화 포석…새 체제에 적합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 경영구조가 권오현(사진) CEO 원톱 체제로 바뀐다. 최지성 부회장과 투톱을 이룬지 6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7일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회장을 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 부회장은 승진 6개월만에 삼성전자를 단독으로 지휘하는 초고속 승진을 하게됐다.

지난해 9월 권오현 부회장이 대만에서 열린 삼성모바일솔루션(SMS)에 참석해 삼성전자 부품 사업에 대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권 부회장은 메모리와 반도체시스템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삼성 내부적으로도 그의 능력에 찬사를 주저하지 않는다.

단적으로 정통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에 오른 뒤 메모리 제품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시스템LSI 사업 일류화를 일궈냈다는 대내외 극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연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명실상부한 삼성전자의 투톱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장 올해 농사는 물론 향후 10년 앞을 내다본 삼성전자 먹을 거리가 그의 행동반경 속에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권 부회장은 정도경영을 통한 고객 신뢰 강화를 올해 핵심 경영전략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내외부 고객 신뢰 확보 ▲정도경영 ▲워크스마트(WORK SMART)를 3대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1975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거쳐 197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 1985년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같은 해 11월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SSI)에 입사 후 1988년 4메가비트(Mb) D램 개발부장 등 12년간 메모리반도체 성장에 기여했다.

1997년 시스템LSI(비메모리반도체)사업부 LSI제품기술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비메모리반도체 사업과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ASIC사업팀장, LSI개발실장을 거쳐 2004년에 시스템LSI 사업부장에 올랐다.

시스템LSI 사업부장으로서 시스템LSI 5대 일류화 제품군 선정 및 최첨단 시스템LSI 전용공장인 S라인 건설 등을 주도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권 부회장은 1992년 64메가 D램 개발로 삼성그룹 기술대상을 받는 등 기술대상 2회와 석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그는 2008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3년 동안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도 역임했다.

◆ 권오현 삼성전자 DS총괄 부회장

1952년 10월 15일 서울 출생

<학력>

1975년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
197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
1985년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학위

<경력>

2011.07 ~ 현 재 삼성전자 Device Solutions 사업총괄 겸)LCD사업부장
2008.05 ~ 2011.06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장
2004.01 ~ 2008.05 삼성전자 System LSI사업부장
2000.05 ~ 2004.01 삼성전자 System LSI사업부 LSI개발실장
1998.01 ~ 2000.04 삼성전자 System LSI사업부 ASIC사업팀장
1997.02 ~ 1997.12 삼성전자 System LSI본부 LSI제품기술실장
1996.01 ~ 1997.01 삼성전자 메모리본부 제품기술센터장
1988.08 ~ 1995.12 삼성전자 메모리본부 제품기술담당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