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S산전 "기술유출 혐의 효성 전 임원 구속영장 기각"

기사입력 : 2012년06월05일 16:3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순환 기자] LS산전은 효성이 자사 기술을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를 고소한 것과 관련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영장을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효성은 영장 신청이 기각되기 전인 지난 4일 오전 ‘경찰, 수조원대 영업비밀 L사로 빼낸 효성 전 임원 구속영장 신청’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LS산전이 자사 중공업 부문 전 임원 A씨를 의도적으로 영입해 회사 기술과 영업비밀 자료를 빼내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효성은 보도자료에서 경찰 수사 내용을 인용, 2010년 6월 효성을 퇴사한 A씨가 자사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HVDC 사업 등에 관한 영업비밀 자료를 빼돌리고 LS산전이 A씨 재직 당시부터 접근하여 이를 활용한 정황이 확인되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LS산전은 “효성을 퇴사한 A씨를 계약직 기술 고문으로 영입한 것은 사실이나 이외의 의혹들은 사실 무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효성에서 기술 유출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업들은 LS산전이 이미 A씨를 영입하기 훨씬 이전부터 준비해온 사업이므로 효성 측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LS산전은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초고압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하여, 2010년 3월 2,100억원을 투자하여 부산에 초고압 변압기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LS산전은 1980년 이전에는 초고압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당시 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저압기기를 맡게 되었으며, 이 같은 제약이 사라지면서 최근 본격적으로 초고압 분야를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

LS산전 관계자는 “효성이 초고압 분야를 일찌감치 시작하게 된 것 역시 산업합리화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이제 국내 기업들이 초고압 기술 확보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 한국의 산업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기술 유출이라는 억측으로 신규 업체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효성이 자사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 High Voltage Direct Current)의 경우 LS산전이 일찌감치 이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자체 보유한 전력전자 기술과 2010년 4~5월에 걸쳐 캐나다, 중국 기술을 도입하여 사업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총 1100억원을 투자하여 국내 유일의 HVDC 생산기지를 부산에 최초로 완공, HVDC 핵심기기인 ‘싸이리스터 밸브(Thyristor Valve)’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앞서 준공된 부산 초고압변압기 공장에서는 2010년 변환용 변압기까지 생산 완료하며 싸이리스터 밸브와 함께 HVDC 시스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LS산전 관계자는 “효성에서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사업은 이미 A씨를 영입하기 전 LS산전이 대단위 투자를 결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사업”이라며 “HVDC의 경우 LS산전이 이 분야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 생산공장도 없는 효성으로부터 우리가 어떤 기술을 빼왔다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씨는 정식 퇴사일인 2010년 6월보다 훨씬 전부터 내부적 사정으로 출근하지 않고 있었고, 그 무렵 적지 않은 임직원들이 비슷한 사정으로 그 회사를 나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미 퇴사한 사람을 계약직으로 영입한 것인데 이제 와서 영업비밀과 기술 유출 등의 혐의를 덧씌워 경쟁사를 비방하는 것에 대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