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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전망]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에 난기류 지속될 듯

기사입력 : 2012년05월06일 01:42

최종수정 : 2012년05월07일 08:30

[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미국 경제는 일시적 난기류를 만난 것인가, 아니면 폭풍의 영향권으로 진입한 것인가?

지난 주말에 나온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로 증시가 요동을 친 후 투자자들이 제기한 이번주의 화두다. 경제의 체력, 즉 펀더멘털에 대한 의문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 셈이다.

경기의 맥을 짚으려면 거시지표와 경제 뉴스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이번주 나올 중요 거시지표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생산자물가, 무역수지 등으로 그리 많지 않다.

대신 줄줄이 강연에 나서는 연방준비제도 정책위원들의 입을 통해 경제에 대한 평가와 통화정책의 방향에 관한 단서에 접근할 수 있다.    

이번주에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비롯,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방은행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은 총재, 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강연에 나선다. 

어닝시즌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시스코, 메이스, 콜, 디즈니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투자자들은 소비자들의 지출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요일과 목요일에 나올 메이시와 콜의 어닝에 관심을 쏟고 있다.  

S&P500소속 기업들의 8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분기 어닝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의 4배를 상회하는 7.8%를 기록중이다. 한마디로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5월 첫주의 장세를 지배할 최대 요인은 뭐니뭐니 해도 6일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와 그리스 총선이다.  

트레이더들은 프랑스 대선 2차 투표에서 사회당 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꺾고 엘리제 궁의 차기 입주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문제는 올랑드가 독일이 주축이 되어 추진중인 유로존 회원국들의 긴축노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올랑드는 유럽연합(EU)의 신재정협약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유로존의 양 축인 독일과 프랑스가 손잡고 추진해온 재정적자 축소노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그리스 총선의 경우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다수 정당이 나오지 않아 새로운 연립내각이 구성될 전망이다. 재정위기 해결방식에 견해를 달리하는 정당들로 엮어진 연립내각이 중대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은 자명한 이치다.

이같은 정치적 불활실성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감을 높이며 글로벌 경제에 만만치 않은 부담을 지울 것으로 보인다. 증시가 출렁댈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외에 금요일에 나올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은행대출 자료도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방향을 엿볼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지난주 증시는 3개월 연속 고용감소를 기록한 실망스런 노동지표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다우가 1.4%, S&P500이 1.6%, 나스닥지수가 2.3% 떨어졌다.

위험자산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구미가 떨어지면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선물가격은 4일 거의 4%하락하며 주간손실폭을 6%로 늘렸다. 반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는 다른 주요 통화들에 비해 1%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라자드 캐피털 마켓의 아트 호간은 "시장이 장기적 후퇴기로 접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건설적인 시장에서 다양한 단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은 과정을 통해 시장이 10% 정도의 조정을 받는다 해도 놀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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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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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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