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원유] 美 고용지표 실망에 4% 급락...100$ 하회

기사입력 : 2012년05월05일 07:58

최종수정 : 2012년05월05일 08:00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원유 선물 가격이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탓에 3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하며 100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6월 인도분은 전날 종가보다 4.05달러, 4% 급락한 배럴당 98.49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일일 낙폭만 하더라도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WTI 6월물은 주간 단위로는 6.44달러, 6.1% 밀리며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역시 2.90달러, 2.5% 밀린 배럴당 113.18달러에 마감되며 역시 지난 2월2일 이후 최저 종가를 찍었다. 역시 주간 단위로 6.65달러, 5.5% 하락하며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 17만 건에 크게 하회하는 수준인 동시에 지난해 10월 11만2000건 증가를 기록한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직전월인 3월 15만4000건(12만건에서 상향 수정됨) 증가를 기록한 데서 대폭 악화된 것이다. 다만 4월 실업률은 8.1%로 예상치 8.2%보다 0.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및 연료 수요의 가늠자로 시장 기대를 집중시켰던 고용 지표가 형편없이 나오자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수요 감소 우려도 재점화되면서 유가에 부담이 됐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에너지 애널리스트 제이슨 스켄커는 “유가 약세를 조금이라도 우려했던 투자자들은 오늘 부랴부랴 시장에서 발을 뺐다”고 말했다.

앞서 주 초반 스페인이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 상황임을 선언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수정치도 잠정치와 전망치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유로존의 민간경기 침체가 올해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란 우려를 높였다.

마르키트는 4월 유로존 서비스업 PMI 수정치가 46.9로, 3월의 49.2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잠정치이자 시장 전망치 47.9에 비해서도 1포인트나 악화된 수준으로 2008년 10월 리먼브러더스 파산당시 잠정치 발표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인 수정치다.

한편 유가는 공급 측면에서도 부담을 받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달 동안 일일 생산량을 1000만 배럴로 늘린 상태고, 미국 내 원유 재고 역시지난 10주 동안 10% 늘며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IAF에너지어드바이저스의 매니징파트너 카일 쿠퍼는 “(원유) 공급이 상당한데다 수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배럴당 100달러도 싼 가격이라 할 수 없고 95달러가 더욱 현실적인 가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