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통합진보당 대표도 각각 지방 지원유세
[뉴스핌=최주은 기자] 총선 6일을 앞둔 5일 여야 대표들이 유권자 표심을 얻기 위해 하루 수 백 km를 오가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이날 경남 울산에서 경기 일산까지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선다. 전국을 대각선 형태로 주파하는 500km의 장거리 일정이다.
박근혜 위원장은 '야권연대 바람'이 거센 울산에서 합동 유세에 참석해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경북 포항과 대구, 칠곡을 차례로 돌며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상경 길에 강원 원주를 경유해 경기 고양에서 순회 유세를 마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전날 지원유세에서 “이제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처럼 한 분 한 분 뵐 때마다 정말 반갑지만, 또 많이들 힘들어하셔서 좀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 우리 정치가 좀 더 여러분의 삶을 잘 챙겨드렸어야 하는데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중략)...저 박근혜,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저희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여러분께서 후회하시지 않도록 반드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5일 부산·경남(PK) 지역 바람몰이에 나섰다. 경남 통영고성 홍순우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진주와 창원, 밀양 등 밤 9시까지 16개 지역구를 도는 ‘살인 일정’이다. 경남 진주, 창원, 마산, 밀양, 양산, 김해 등을 돌아 부산 북강서갑·을, 사하갑, 진갑, 남구갑, 금정구, 남구을 등을 방문한다. 이날 지원유세에는 부산 사상을에 출마한 문재인 상임고문도 동행한다.
친노(親盧)계가 대거 출마한 PK지역에서는 ‘바람’을 테마로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문 고문도 ‘바람이 다르다’를 선거캠페인으로 내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집중유세를 기점으로 4·11 총선을 앞둔 주말까지 판세 뒤집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 대표는 마산 하귀남후보 지원 연설에서 “19대 국회가 열리면 하귀남 후보와 함께 제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 반드시 실현해내겠다. 또 어르신 기초노령연금 두 배로 늘리고, 연금대상도 380만명에서 440만명으로 확대하겠다. 더불어 민주통합당은 통신비를 내리고 유류세를 내리겠다”며 서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법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이 변화될 수 있다. 주권행사를 서민과 중산층을 워한 정당에 투표하면 여러분 생활이 바꿔진다. 서민경제 살려 여러분 삶을 불행에서 행복으로 희망의 시대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자유선진당 심대평·변웅전 선대위원장은 각각 충북 청원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전북지역의 전주와 남원, 순창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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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